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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감독, 한국서 인기 최고"…文대통령-캐나다 총독 회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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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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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문제 관한 韓입장 지지해달라" 우주비행사 출신 총독, 우주서 찍은 서울사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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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2018.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페이스북) 2018.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訪韓)한 쥴리 파이예트 캐나다 총독과 회담하고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영연방 국가인 캐나다에서 총독은 국가원수인 영국 여왕의 권한을 위임받은 대리자로, 대외적으로 캐나다를 대표한다. 임명은 내각(총리)의 요청을 받아 영국 여왕이 한다.

문 대통령은 캐나다가 한국전 3대 파병국이자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는 든든한 우방국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달 16일 열린 밴쿠버회의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 필요성과 남북대화를 통한 평화 정착 기대에 대한 균형적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건설적 기여를 해준데 사의를 표하고, 캐나다 측의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우주비행사 출신 파이예트 총독은 "방한이 처음이지만 우주에서 한국을 바라보곤 했다"며 문 대통령에게 우주에서 찍은 서울 사진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개최국이자 동계스포츠 강국인 캐나다가 대규모 대표단 파견 등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협조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와 함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세라 머리 감독 등 한국 국가대표팀 주요 종목 감독이 캐나다 출신으로 양국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면서 양국 선수단의 좋은 성적을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팀 감독이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라며 "지금 한국에서 인기가 최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 북한이 참가해 조성되고 있는 남북대화, 평화무드가 평창올림픽 이후까지 지속돼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또 북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북핵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대화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캐나다에서 계속해서 지지해달라"고 언급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이에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양국 선수단의 선전 기원으로 화답했다. 특히 파이예트 총독은 "한국 아이스하키가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은데, 여자 아이스하키팀 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스하키팀 코치도 캐나다 사람"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크게 놀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두 정상은 또 2014년 9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뒤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과학기술혁신협력협정 등 제도적 틀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 협력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파이예트 총독은 "한국과 캐나다는 모두 태평양 국가다. 캐나다 서쪽은 지금 태평양"이라며 "공통분모를 통해 가치, 목표, 여러 가지 단점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무역이든, 군사부문이든 협력을 통해 많이 반영되고 있는데 이런 사실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엔 캐나다 측에서 크리스티 던컨 체육부장관, 에릭 월시 주한대사, 임마뉴엘 사쥬 총독 부비서실장, 커스티 던컨 총독실 정책기획국장, 스티븐 구딘슨 주한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이, 한국 측에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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