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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투자 실패 비관 30대 男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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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0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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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이상 투자…원금까지 잃자 극단적 선택경찰 "정확한 사망 동기·투자 금액 조사 중"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암호화폐(가상화폐)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원금까지 잃은 3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서울 동작구의 자택에서 A씨(30)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현장에서 A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은 A씨가 최근 암호화폐에 거금을 투자했다가 원금까지 잃자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일했던 A씨는 암호화폐에 1000만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지난달 정부가 암호화폐 규제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폭락하자 큰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개당 2000만원을 훨씬 웃돌던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2일 900만원 선으로 떨어진 데 이어 전날(6일)에는 600만원대까지 추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검은 금요일'과 '검은 화요일'이 잇달아 나타나기도 했다.

A씨가 최근까지 암호화폐 투자를 했다는 지인과 유가족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동기와 투자 금액을 파악하기 위해 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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