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화장품 PER 활용한 애경산업, 시총 8900억 인정받을까

머니투데이
  • 박계현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8.02.12 17:1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피 유사회사로 선정…내달 코스피 상장

화장품 PER 활용한 애경산업, 시총 8900억 인정받을까
애경그룹 계열사인 애경산업이 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애경산업은 화장품업종과 대비해 자사 기업가치를 최대 8907억원으로 책정한 증권보고서를 지난 8일 제출했다. 화장품 업종은 증시에서 PER(주가수익비율) 20배 이상을 적용받아 거래되는 업종으로 시장이 이를 바탕으로 한 애경산업 기업가치를 그대로 받아들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공모희망가 2만9100~3만4100원, 공모규모 1979억~2319억원으로 3월 말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공모희망가 적용시 애경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 7602억~8907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으로 NH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하나금융투자 등이 인수주관사로 참여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매출액 4406억원, 영업이익 418억원, 당기순이익 32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8%, 2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제품별 매출 비중은 △화장품 36.5% △세탁세제 16.8% △헤어케어 10.9% △주방세제 8.5% △덴탈케어(치약·칫솔) 7.7% △기타 11.1%다.

애경산업은 기업가치 책정에 화장품업종에서 선정한 유사회사 5개사의 평균 PER 29.32배를 적용한 뒤 할인율 19.78~31.55%를 적용했다.

유사회사로 꼽힌 화장품 기업은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제이준코스메틱 △네오팜 등이다. 이중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시가총액 16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회사로 화장품 사업의 사업 내 비중과 기업규모 측면에서 애경산업과 격차가 크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기준 화장품 부문 매출 160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액 2조4142억원(매출비중 50.9%)을 기록했고, 아모레퍼시픽 역시 화장품 부품 매출이 3조5376억원(50.9%)에 달한다.

또 애경산업의 상장을 지연시킨 주요 원인이었던 가습기 살균제 제품 '가습기 메이트' 유해성 논란 역시 상장 이후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남아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 피해와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재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총 9건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민사 소송의 경우 제품 관련 청구취지 합계액은 약 37억원 상당으로 회사에 부담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소송 결과에 따라 대외신인도나 매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회사 측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관련 현재 공정위의 재조사 및 검찰고발 조치,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제재 조치 수준 및 재무 영향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시설 및 설비투자 300억원 △해외 유통채널 확대 135억원 △브랜드투자 300억원 △연구개발 투자 150억원 △인수합병·조인트벤처 설립 350억원 △운영자금 150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3월 13~14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주4일제', 매출 378억 '껑충'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