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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반발' 수습 나선 김성태 "21일 중진원내대표단 연석회의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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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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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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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국당 중진 7명 성명서 발표 "홍준표 오만함…다선의원 의견 귀 기울이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1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늘푸른한국당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 중진의원들이 홍준표 대표의 독단적 당운영에 대해 반기를 들고 나선 것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가 수습에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중진-원내대표단 연석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중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중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다음주 수요일 중진들이 참석하는 중진-원내대표단 연석 원내대책회의를 열겠다"고 했다.

앞서 이주영·정갑윤·심재철·정우택·홍문종·유기준·나경원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통해 "홍 대표는 지난 8일 우리 한국당 4선 이상 중진의원 12명이 요청한 최고중진연석회의 개최를 거부했다"며 "오직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제기한 중진의원들의 합당한 요청을 인신 공격적 언사마저 동원해 비난하고 걷어차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당대표가 취해야할 자세로는 있을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어떤 쓴 소리도 듣지 않으려는 이런 당대표의 태도는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현 정권의 독선적이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우리 중진의원들은 무엇보다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비롯한 당의 많은 정치적 회의체들이 활성화돼 수많은 현안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기를 거듭 요구한다"며 "당대표는 많은 경험과 깊은 애당심을 가진 다선의원들의 의견에 우선적으로 귀를 기울이고 당의 진로를 함께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에는 강길부·나경원·신상진·심재철·유기준·이주영·정갑윤·정우택·정진석·주호영·한선교·홍문종 등 12명의 의원이이 "구국(救國)·구당(救黨)의 마음으로 그간 중단됐던 연석회의 개최를 홍 대표께 요청한다"며 유사한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는 당 지도부와 4선 이상 의원이 모여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당대표 주재로 통상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열리다가 지난해 8월 23일 이후 중단됐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과거 회의 때마다 내부 싸움이 벌어져 '봉숭아 학당'이란 소리를 듣지 않았나"라며 "보여주기식 회의보단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실상 중진최고연석회의 개최를 거부했다.

홍 대표의 거부에 중진의원들이 2차 성명을 내자 홍 대표 대신 김 원내대표가 나서서 사태를 수습하는 모양새다. 김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취임할 때부터 원내전략은 제가 전담하고 당 재건과 지방선거는 홍 대표가 맡기로 했다"며 "원내 전략에 관한 문제인 만큼 제가 중진 의원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중진의원들로부터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답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했다. 중진들의 요구가 중진-최고위원 연석회의인 만큼 중진-원내대표단 연석회의 참석을 거부할 수도 있다. 중진의원들이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홍 대표와의 소통과 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참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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