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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본사 'CJ푸드월드' 매장들 문닫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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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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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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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Y파일] 상징성 크나 CJ직원들 메뉴 식상해해, 운영사 CJ푸드빌도 적자 누적...구내식당 전환

[편집자주] 먹거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만큼 국민들의 관심도 큽니다. 먹거리를 책임지는 식음료 업계의 고민과 다양한 뒷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려 합니다.
CJ제일제당센터 지하 CJ푸드월드에 걸린 안내문. /사진=머니투데이
CJ제일제당센터 지하 CJ푸드월드에 걸린 안내문. /사진=머니투데이
CJ그룹 지주회사와 주요 계열사들이 모여있는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지하식당인 CJ푸드월드 매장들에 최근 영업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CJ푸드월드 입점 매장들중 상당수가 폐점하고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리모델링 이후 폐점한 매장들이 있던 자리에는 단체급식 업체인 CJ프레시웨이의 구내식당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번에 영업을 종료하는 매장은 백설관·행복한콩·푸드월드비스트로·삼호어묵·차이나팩토리·빕스버거·로코커X방콕9 등입니다. 대부분 제일제당센터점에서만 볼 수 있는 파일럿 형태의 매장들입니다. 제일제면소와 빕스 등 대표 브랜드는 남게됩니다.

CJ푸드월드는 CJ푸드빌의 외식브랜드들을 모아놓은 곳으로 현재 여의도IFC몰과 코엑스 등 4곳에 지점이 있습니다. 8년전에 1호점으로 문을 연 제일제당 센터점은 그룹 본사에 자리한 만큼 상징성이 큽니다. 설립당시부터 CJ그룹차원에서 공을 들여왔던 곳이라 정리 배경에 궁금증이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CJ본사 'CJ푸드월드' 매장들 문닫는 이유


매장을 정리하는 것은 매출부진에 따른 수익성이 악화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서울 쌍림동은 동대문 인근이지만 핵심상권에서는 벗어난 인쇄골목에 위치해 매장 이용객은 상당수는 본사상주 직원들입니다. 문닫은 곳들은 파일럿 매장들이 많은데 지난 8년간 메뉴에 큰 변화가 없어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직원들은 매장이용시 대폭 할인혜택 받지만 이용객 수가 갈수록 줄었고 직원들이 쉬는 주말에는 한산할 정도여서 적자가 누적된 것입니다. 직원들 입장에서도 차라리 매일 메뉴가 바뀌는 구내식당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합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내근직 사원들이 주로 식사를 하는데 매장에 변화가 없어 피로도가 높았다”면서 "고객이 꾸준한 빕스나 제일제면소는 남겨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이번에 매장을 정리하게 돼 다행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CJ푸드빌은 최근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내 외식시장이 포화해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 입니다. 지난해 구창근 대표 취임이후 적자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 구조개선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실적이 좋은 투썸플레이스를 분사하고 1300억원의 해외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와 무관치않습니다.

회사로서는 수익을 까먹는 CJ푸드월드 제일제당점이 적잖은 고민거리 였는데 '울고 싶은 사람 빰 때려준' 격이 된 것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구내식당이 들어서면 직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식사시간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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