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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수혜 기대했던 KT '신저가 랠리'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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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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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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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 3일 빼고는 하락, 증권업계 "CEO 리스크 커"…모간스탠리 현 주가보다 낮은 목표가 제시

평창 수혜 기대했던 KT '신저가 랠리' 배경은?
평창올림픽 수혜주로 지목됐던 KT (36,550원 ▼100 -0.27%)가 연일 신저가를 갱신하는 등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부진 뿐만 아니라 황창규 회장과 관련된 리스크가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20일 KT는 전날보다 350원(1.23%) 하락한 2만8050원에 마감했다. KT는 지난 7일과 8일, 9일, 12일 52주 신저가를 갱신하는 등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약 20% 하락했다.

KT 주가 하락원인으로는 실적 부진과 통신업 규제 등을 원인으로 꼽힌다.

KT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3조3873억원, 영업이익 1조37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6조1066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42억원으로 40.7%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하락이 지나치게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신주는 내수 위주에 기간산업이라 시장이 하락할 때 주가를 떠받치는 역할을 해 '경기방어주'로 불린다. 하지만 KT는 최근 이 같은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 KT는 2월 한달간 3 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고 코스피 낙폭보다 KT 주가 낙폭이 더 크다.

심지어 KT는 평창동계올림픽 수혜주로 지목돼왔다. 지난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드론제어의 무선통신을 담당,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이 때문에 올림픽 초반 증권업계에서는 '반등'을 점치기도 했으나 평창 특수까지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KT 주가하락의 원인 중 큰 부분이 황 회장을 둘러싼 주변 상황에 있다고 분석했다.

KT 회장 자리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을 겪었다. 이석채 전 회장은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이 불거져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이 전 회장의 전임인 남중수 전 사장 역시 2008년 이명박 정권으로 바뀐 뒤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되며 사장 자리에서 쫓겨났다.

증권업계는 황 회장의 현재 상황이 과거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봤다. 경찰이 현재 국회의원들에게 상품권깡을 통해 로비한 혐의를 잡고 KT를 수사 중인데, 최종 목표가 황 회장이라는 것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KT 주가 부진에는 각종 악재가 있지만 CEO 리스크 영향도 크다"며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반등할 요인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간스탠리는 KT에 대한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낮은 2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회사 박세연 연구원은 "무선 부문 매출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사업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올해 마케팅 지출이 억제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가 보편요금제 등을 추진 중인데 이 법안이 통과되면 영업이익이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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