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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굿즈 리셀러가 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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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현우 기자
  • 2018.02.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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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적 문제 등 있다" 지적…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문제없고, 주의시킬 사항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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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털사이트 중고거래 카페 캡처
/사진=포털사이트 중고거래 카페 캡처
/사진=포털사이트 중고거래 카페 캡처
"장원급제 수호랑은 다 팔렸는데 재판매 목적으로 사재기한 영향이 있어요. 아쉽게도 재입고 계획은 아직 공지된 게 없어요. 급하면 전시된 인형이라도 판매해 달라고 요청해 보세요. 하지만 대부분의 인기 상품은 재판매 등의 구매로, 재고가 거의 없어요."(평창올림픽플라자 슈퍼스토어 근무자)

3만9000원에 판매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장원급제 수호랑' 인형이 최대 8만원에 재판매되는 가운데 일부 '리셀러'(Reseller)가 자원봉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을 통해 굿즈(goods·상품) 구매대행도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자원봉사자의 굿즈 재판매를 두고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개인 간의 거래로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를 살펴보니 판매가 3만9000원짜리 장원급제 수호랑과 반다비가 5만~8만원에 재판매되고 있었다. 이외 인기 굿즈는 1만~2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 중이다. 구매대행의 경우 3000~5000원가량의 수고비를 받고 있다.

재판매 현상은 일부 지역의 굿즈 재고 부족 영향으로 풀이된다. 평창올림픽플라자 슈퍼스토어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 재고가 많고,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굿즈를 재판매하고 있는 한 사람은 본인을 자원봉사자로 소개하고 택배로 물건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기 상품의 품절이 많다고 알렸다. 또다른 판매자는 자원봉사자 옷을 입은 사진을 인증했다.

현장에서도 이같은 문제를 알지만 쉬쉬하는 분위기다. 평창동계올림픽 한 자원봉사자는 "일부 자원봉사자가 굿즈를 재판매하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다. 봉사하면서 이정도 이득은 취해도 된다는 생각인 듯하다"고 귀띔했다.

이어 "대부분 지인으로부터 인기 굿즈를 대신 사달라는 부탁을 받은 뒤 용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 구매대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수중에 돈이 없어 선입금을 받고 구매대행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의 굿즈 리세일과 관련, '주의시킬 게 없다'는 의견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의 굿즈 리세일은 처음 듣는 얘긴데 개인 간의 거래로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근무시간에 굿즈를 구입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공지했다. 이외 시간에 굿즈를 구매해 재판매하는 건 문제 삼을 수 없다. 한정판 굿즈 판매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자원봉사자들에게 해당 사안과 관련해 주의시킬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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