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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국민·KEB하나은행 가상통화 거래하라"(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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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형 기자
  • 박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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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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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채용비리, 내부고발 적극 유도...가상통화 거래실명제 동참 안하는 국민·하나銀, 적극 독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기자 오찬간담회에서 발언하고있다./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금융회사의 성과평가, 보상체계 등을 밀착 점검키로 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지배구조 검사 과정에서 관련한 미비점을 확인해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가상통화 취급업소와 거래를 하지 않고 있는 KB국민·KEB하나은행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거래를) 검토할 것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금융지주 지배구조 운영 실태 점검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운영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지주회사에 대한 지배구조 점검 과정에서 대표이사의 사외이사 선임과정 참여, CEO 최종후보 추천시 구체적인 심사 절차 미비, 성과보수 이연지급분에 대한 환수규정 부재 등 개선이 필요한 사례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이어 "금융회사의 내부통제·리스크관리 및 성과평가·보상체계 등의 소프트웨어적 운영 실태를 밀착 점검해 감독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며 특히 "금융회사의 고의적인 자료제출 지연, 허위자료 제출 등 검사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관치논란을 의식한 듯 "지배구조 개선은 소비자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자격을 갖춘 금융회사 경영진이 건전한 조직문화 및 내부통제의 책임을 지고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외이사 및 경영진의 선임과 경영판단에 대한 자율성은 전적으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금감원의 회장 선출 일정 조정 권고에도 회장 후보 선출을 강행해 금융당국의 권위가 실추된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그 사람들이 권위를 인정 안하는 것"이라며 "감독당국으로서 우리 역할은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은행권에 이어 제2금융권으로 확대를 추진하는 채용실태 점검은 내부 고발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금감원은 이미 채용비리 관련 제보를 접수 중에 있으며 제보의 신뢰성, 불법행위의 경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점검 실시 및 관련기관 이첩 등 조치할 예정이다. 최 원장은 "아직 초기이지만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980여개에 달하는 2금융권에 대해 일제 점검이 어려운 만큼 금융회사 규모, 공개채용 인원수 등을 고려해 대상을 정하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문 검사시 채용실태 점검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 원장은 "은행권이 채용절차에 대한 베스트 프랙티스(모범규준)을 만들때 임직원 자녀 우대 혜택은 없애도록 할 것"이라며 "2금융권은 은행권 모범규준을 준용해 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원장은 가상통화 거래 실명제와 관련, 본인확인시스템을 갖춘 은행들은 가상통화 취급업소와 거래하는 것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KEB하나은행은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안쓰고 있다"며 "시스템 구축했으면 당국 눈치 보지 말고 은행이 자율적으로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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