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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마트폰이 인도에서 광각 기능을 추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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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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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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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점유율 50% 넘어… 가성비와 현지화가 비결

지난해 9월 5일 샤오미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 연설하는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 /AFPBBNews=뉴스1
지난해 9월 5일 샤오미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행사에서 연설하는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 /AFPBBNews=뉴스1
중국 스마트폰이 자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휩쓸고 있다. 아시아 지역 시장점유율(출하 기준)이 지난해 50%를 넘어섰다. 작년 이 지역에서 팔린 스마트폰 두 대 가운데 하나는 중국 브랜드였다는 의미다.

특히 인도에서는 샤오미가 진출 3년 만인 지난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애플은 2% 정도에 그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오포, 비포, 샤오미 삼총사의 시장 점유율이 40%(작년 3분기)에 육박했지만, 삼성과 애플은 각각 30%, 1%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 스마트폰이 이처럼 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1. 싸고 좋다!

중국 스마트폰의 최대 강점은 무엇보다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다. 무조건 싸다는 게 아니라 성능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면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35를 탑재한 샤오미의 '미 믹스2'는 인도 시장에서 3만2999루피(약 55만원)에 팔린다. 반면 비슷한 사양의 아이폰X(텐)은 8만9000루피(약 148만원)로 두 배 이상 비싸다. 샤오미의 패블릿 '홍미노트4'는 아이폰X 가격의 20%에 불과하다. 애플이 2016년 출시한 아이폰SE보다도 100달러가량 저렴하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세계의 많은 나라 젊은이들이 저렴한 비용에 좀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원한다"면서 "이것이 (중국에 유리하게)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2. 세밀한 현지화 전략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전략은 가성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아이폰이 세계 모든 지역에서 동일한 사양과 기능으로 출시되는 것과 대비된다.

예를 들어 인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선보인 오포의 F3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전면 카메라에 광각 기능을 추가했다. 여럿이 함께 찍기에 편하도록 만든 것이다.

샤오미는 이마에 점을 찍거나 코걸이를 하는 인도 여성들을 위해 사진 보정 시 이를 잡티로 보이지 않고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기술도 추가했다.

또한 전력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서는 과열되지 않고 빨리 충전되는 충전기를 함께 판매하고 여러 통신사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복수의 심(SIM)카드 슬롯을 장착한 것 등이 중국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비결이다.

마누 자인 샤오미 인도법인장은 "샤오미가 많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각 나라별로 맞춤형 전략을 펼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애플은 세계 모든 곳에서 똑같은 제품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3. 오프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중국 스마트폰이 신흥국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를 강화한 전략도 주요했다.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나라일수록 오프라인 판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인도 진출 초기 온라인 판매 전략을 고수하던 샤오미도 오프라인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 애플스토어를 흉내 낸 샤오미 직영 매장 '미 홈'(Mi home)은 인도에 17곳이 들어섰으며, 판매 대리점은 1500여개에 이른다.

오포와 비보도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대리점에 경쟁사보다 더 많은 수익을 보장하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는 광고도 지역적 특색에 맞게 진행한다"면서 "인도와 인도네시아 길거리는 오포와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광고판으로 덮여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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