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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굿바이 평창! '지는 태양' vs. '뜨는 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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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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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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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영원한 강자는 없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9일 개막한 2018 평창올림픽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종목 수년간 왕좌를 지켜온 태양들은 거센 도전을 받았다. 스켈레톤의 새 황제 윤성빈(24)은 신(神)이라 불린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를 넘어섰다. 빙속 500m 3연패에 도전한 이상화(29)는 고다이라 나오(32·일본)에 저지 당했다. 루지의 펠릭스 로흐(29·독일)도 3연패에 실패했다. 알파인 스키 린지 본(34·미국)도 슈퍼대회전 에선 메달을 놓쳤고, 활강에서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먼저 윤성빈은 월등한 기록으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윤성빈은 1차 주행부터 4차 주행까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트랙 레코드를 2번이나 갈아 치우는 등 싱거운 금메달. 2008-2009 시즌부터 무려 9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켜온 두쿠르스는 윤성빈에게 왕좌를 내줬다. 두쿠르스는 평창올림픽 4위에 머물렀다. 그럼에도 윤성빈은 "이제 나의 시대가 왔다는 평가에는 그렇게 동의하지 않는다. 두쿠르스는 여전히 내 우상이며 스켈레톤에 영원히 남아 있을 선수다. 앞으로도 배우겠다"고 말했다.

여자 빙속 500m에서는 이상화가 아쉬움을 삼켰다. 올림픽 역사상 2번째로 이 종목 3연패를 노렸지만 0.39초 차이로 은메달을 따며 눈물을 훔쳤다. 오랜 기간 이상화의 그늘에 가려 있던 고다이라가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100m 구간을 1위로 통과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아주 미세하게 삐끗했다. 이상화는 레이스를 마치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결과 때문보다는 그동안 힘든 시간이 스쳐 지나가며 후련한 마음이 들어서였다고 밝혔다. 고다이라가 우는 이상화를 와서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화는 "지난 4년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정말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압박과 부담이 다 없어져서 울었다"고 설명했다. "은메달이지만 홀가분하다. 어쩌면 금메달보다 더 소중하게 간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3연패 압박에 시달렸다는 걸 알고 있었다. 레이스를 마치고 (이)상화에게 한국말로 '잘했어!'라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나는 상화를 우러러 볼 것이라고도 했다"고 돌아봤다.

3연패는 따 놓은 당상으로 보인 루지의 로흐는 그야말로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는 속담을 실감케 했다. 3차 시기까지 모두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가 4차 시기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4차 시기 19위로 최종 5위를 기록했다. 스키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린지 본도 슈퍼대회전에서 마지막에 실수해 6위에 머물렀다. 활강에서 동메달을 딴 게 그나마 위로가 됐다.

반면 여전히 최강을 확인한 절대 강자도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3000m 계주 2연패에 성공했다. 여자 계주는 1992년 알베르빌올림픽부터 8차례 열렸다. 1994년 처음으로 참가한 한국은 그간 7번의 올림픽에서 무려 6번이나 금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빙속 슈퍼스타 스벤 크라머 역시 5000m 3연패에 성공했다. 일본 남자 피겨 스타 하뉴 유즈루도 올림픽을 2연패하며 왕좌를 거뜬히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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