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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줌인] '빙속 철인' 이승훈, 소치 恨 남았지만 감동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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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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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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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오발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21일 오후 강원도 강릉 오발 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을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한국 빙속 간판 이승훈이 소치 은메달의 한(恨)을 아쉽게 풀지 못했다.

이승훈(30, 대한항공)은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팀추월을 이끌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결승전서 노르웨이에 아깝게 뒤졌다. 준준결승과 준결승 폭발적인 스퍼트를 뽐내 금메달 기대가 커졌으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개인적으로는 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다. 2010년 밴쿠버에서 5000m 은메달과 10000m 금메달을 휩쓰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4년 소치에서는 팀추월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내심 금메달을 바라봤지만 마지막이 부족했다.

준결승 체력 소모가 뼈아파 보였다. 한국은 초반 0.72초 뒤졌다가 5바퀴를 남기고 0.09초로 따라붙었다. 4바퀴를 남기고 역전했다. 하지만 3바퀴를 남기고 0.1초 재역전을 허용했다. 2바퀴를 남기고는 0.92초로 멀어졌다. 마지막 바퀴 1초 넘게 차이가 났다. 결국 1초21초 늦게 들어왔다.

본래 이승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다. 하지만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발전서 고배를 마셨다. 이승훈은 태극마크를 위해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불과 올림픽 한 해 전에 종목을 변경한 이승훈은 인생 대반전을 이룩했다. 6개월 만에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선발되면서 한국 빙속 간판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열 살 이상 어린 동생들을 이끌었다. 특히 팀추월을 함께한 김민석(19, 성남시청), 정재원(17, 동북고)는 모두 10대. 남다른 책임감을 보인 이승훈은 주종목이 아니었음에도 5000m와 10000m에 출전했다.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만 집중할 수 있었으나 한국 장거리 빙속 명맥 유지를 위해 소임을 다했다.

출전했던 모든 종목마다 괴물 같은 스퍼트 능력을 뽐내 팬들은 열광했다. 장거리 종목 특징이기도 했지만 이승훈은 더 대단했다. 중후반까지 랩타임이 평균보다 많이 처졌는데 항상 마지막에 뒤집곤 했다.

뉴질랜드와 맞붙은 준결승은 가장 극적이었다. 네 바퀴를 돌 때까지 한국은 0.6초나 뒤졌다. 두 바퀴를 남기고도 여전히 0.4초가 늦었다. 이때 이승훈이 선두로 나와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 바퀴가 남자 격차는 0.25초로 줄었다. 최종 기록은 한국이 0.72초나 먼저 들어왔다. 마지막 바퀴서 무려 1초나 뒤집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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