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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비용절감 합의하나…28일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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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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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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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임단협 타결로 비용절감 합의해야 신차 배정 가능성 높아져"

GM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지난 13일 한국GM 부평공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GM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지난 13일 한국GM 부평공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한국GM 노사가 28일(수요일) 오전 10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한다. GM(제너럴모터스)이 신차 배정과 한국GM 노사 임단협 타결을 통한 비용절감을 연계한 가운데, 노사 양측이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7일 한국GM은 "사측의 비용절감 안을 놓고 노조와 28일 3차 교섭을 재개한다"며 "3차 교섭에서 반드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7일 2018년도 임단협 첫 협상을 상견례와 함께 시작했고 8일 2차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군산공장 폐쇄 결정 발표와 설 연휴로 후속 협상은 중단됐던 상태다.

지난 22일 사측은 올해 △임금 동결 △성과급 지급 불가 △사무직 승진 미실시 등을 담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안을 마련해 노조에 전달했으나, 노조는 반대 입장만 밝힌 채 협상장에 나오지 않고 있었다. 그랬던 노조가 입장을 바꾼 것은 그만큼 신차배정이 생존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3년 이후 한국GM을 지탱해갈 신차 배정이 안된다면 생산물량이 줄어 철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정해철 한국GM 정책기획실장은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노조는 교섭과 투쟁을 병행한다는 입장"이라며 "국민들이 투쟁으로만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서 이같은 부분을 불식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임단협 교섭안의 비용 절감 대책은 단체협약 개정 사항으로 명절 복지포인트 지급 삭제,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중식 유상 제공 등이다.

최근 5년 연속 인당 연간 약 1000만원씩 지급된 성과급만 줄여도 연간 1600억원(1000만원×1만6000명)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비급여성 복리후생 비용이 연 3000억원 정도인데, 교섭안을 노조가 수용할 경우 절반인 1500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과급과 복리후생비 조정만으로도 연 3100억원을 줄일 수 있는 셈이다.

노사 임단협 타결은 다음달 초 이후 GM 본사 차원의 신차 배정, 차입금 만기 연장, 정부의 자금지원 방식을 둘러싼 논란 해소와 함께 한국GM 사태를 풀어갈 수 있는 열쇠다.

신차 배정이 시작되는 3월 초인 2월 말까지 '임단협 타결'까지는 아니더라도, 한국GM 노사가 합심해 비용절감과 투자 타당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의미있는 진전'을 보여야 한국GM의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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