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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1600억달러면 브로드컴 인수제안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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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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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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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250억달러 포함, 주당 90달러 수준…회계장부도 브로드컴에 공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위치한 반도체 업체 퀄컴 본사 모습. /AFPBBNews=뉴스1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호세에 위치한 반도체 업체 퀄컴 본사 모습. /AFPBBNews=뉴스1
두 번이나 브로드컴의 인수제안을 거절했던 퀄컴 이사회가 인수가격이 올라간다면 인수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퀄컴 이사회는 브로드컴이 부채 250억달러(약 26조7500억원) 포함, 총 1600억달러(171조2000억원, 주당 90달러)를 제시한다면 인수합병(M&A)에 동의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회계장부도 브로드컴에 공개하기로 했다. 회사 가치를 정확히 판단하라는 의미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해 11월 퀄컴에 1050억달러(113조8830억원, 주당 70달러)를 인수 금액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퀄컴 이사회는 "기업 가치를 과소평가"했다며 브로드컴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브로드컴은 지난 5일 인수가격을 1210억달러(131조2366억원, 주당 82달러)로 인상하고, 퀄컴 부채 250억달러도 떠안기로 했다. 또한, 양사의 M&A 작업이 규제 기관의 승인을 얻지 못해 1년 내 마무리되지 않으면 80억달러(8조5600억원)의 위약금을 부담하는 조건도 붙였다. 당시 브로드컴 측은 이번 제안이 "최선이자 최종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풀 제이컵스 퀄컴 회장은 지난 8일 혹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퀄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브로드컴의 인수제안이 퀄컴의 가치를 과소평가했다고 결정했다"며 거듭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다만 "브로드컴과 퀄컴의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기 위해 협의할 것"이라며 M&A 가능성을 열어뒀다.

FT는 "퀄컴과 브로드컴의 M&A 성사 여부는 이제 브로드컴의 혹탄 CEO에 달렸다"면서 "그는 인수가격을 (1600억달러로) 올릴지, 아니면 인수계획을 철회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 3위 반도체 업체 퀄컴과 4위 브로드컴이 합병하면 삼성전자, 인텔과 견줄 만한 덩치의 반도체 기업이 탄생한다. 또한 세계 IT(정보통신)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기록을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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