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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추모제 열린 광화문, 태극기·성조기 행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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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 김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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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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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제징용 희생 유해 33위 추모…"공산국가 만든다" 정권 규탄 태극기 집회도 열려

제99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99주년 3.1절인 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에서 참가자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제99주년 3·1절을 맞은 서울 광화문 일대는 태극기와 성조기로 뒤덮였다.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추모제와 동시에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도 동시에 진행되면서다.

'일제 강제 징용 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봉환위)와 '3·1절 민족공동행사준비위원회'는 1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위한 국민 추모제를 거행했다.

이날 서울 기온은 낮 12시 기준 영하 1도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5.3도까지 떨어졌다. 열악한 날씨였지만 추모제는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날 봉환위 등 관계자 40여명은 유해 33위를 위해 광화문 광장 북측에서 행렬하며 의식을 지냈다. 이후 희생자 한 명씩 이름을 부르며 유해를 재단 위로 올렸다. 종교인들은 유해가 안치될 때마다 기도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개신교와 불교·원불교·유교·천주교 등 7대 종교인들의 추모 의식도 이어졌다.

재일본 동경 국평사 주지인 윤벽암 승려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못한 재일 동포들이 일본에 남아 수십년 간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을 추모해왔다"며 "전쟁이 끝난 뒤에도 만행을 저지른 일본에 책임을 묻지 못하고 처참히 희생된 우리 선열의 유해마저 온전히 수습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의 길이 열렸다"며 "이를 기회로 삼아 한반도 평화를 이룩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윤벽암 승려는 일본에서 유해를 수습해 고국으로 오는데 앞장선 인물이다.

봉환위는 이날 '일제강제징용 유해봉환 국민선언문'도 발표했다. 봉환위는 "오늘 3·1 독립만세 운동 99주년을 맞았으나 일제 강점기 남은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았다"며 "강제징용으로 억울한 삶을 살던 선조들이 일본 사할린과 사이판 괌 등에 방치된 채 아직까지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향 땅이 그리워 눈 감지 못한 영령들께 우리 후손들은 이 자리에서 대한의 피로 마지막 유해까지 온전히 모셔올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추모제에 참석한 노회찬 정의당 대표는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를 모시기 위해 앞장선 모든 분들께 존경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유해만이라도 고국 땅으로 모시는 데 정의당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종로 탑골공원에서는 '3·1민회 조직위원회'가 낮 12시부터 '새로운 100년을 여는 천북행진'을 열고 광화문 광장으로 행진했다.

이종문 3.1민회 조직위원회 상황실장 "천개의 북을 치는 것은 하늘을 울린다는 뜻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자는 의미"라며 "신명나게 북을 치면서 다시 일어나보자는 의미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애국문화협회' 소속 회원 수백명이 '구국과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 대성회 및 범국민대회'를 열었다./사진=뉴스1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애국문화협회' 소속 회원 수백명이 '구국과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 대성회 및 범국민대회'를 열었다./사진=뉴스1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추모제와 함께 극우·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광화문 광장을 뒤덮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태극기행동본부 회원들로 구성된 '3·1절연합집회실행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구국 기도회를 열었다.

낮 12시부터 속속 모이기 시작한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들며 '자유 대한민국' 구호를 외쳤다. '아!대한민국', '아리랑' 등 주최 측이 준비한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일부 참가자는 '문재인 아웃(out)', '주사파 정권을 몰아내자' 등 현 정권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었다.

오후 1시쯤 되자 교보빌딩 앞과 광화문 광장 남측은 태극기와 성조기 물결로 가득 찼다.

경찰은 충돌을 막기 위해 광화문 광장 남단에 설치된 세월호 관련 설치물과 극우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 통행을 제한했다.

기도회에 참여한 박만수 목사는 "오늘 99주년 3·1절에 광화문 광장에 모여 현실을 통탄한다"며 "현 정부는 좌파, 공산주의 나라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시각 기독교 단체로 구성된 '애국문화협회'도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도회를 열었다. 이들은 "좌파 선동 정치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현 정권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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