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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화두는 '이모작'…화장품·가구도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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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성희 기자
  • 2018.03.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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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사업목적에 화장품·생활용품 등 추가…신세계인터도 화장품 비중 크게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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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광고 이미지/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패션으로 한우물을 파던 시대는 갔다. 내수 부진에 지친 패션업계가 옷 외에 화장품, 주얼리, 생활용품 등으로 눈을 돌려 살 길을 찾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F는 '화장품·생활용품·실내장식용품·주방용품·가구의 제조 및 판매업'을 새롭게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올해부터 이들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LF는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LF는 지난달 공시를 통해 "생활문화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LF는 일찍부터 사업 다각화에 힘써왔다. 2007년 LF푸드를 100% 자회사로 세워 식음료 사업에 나섰고, 2016년 프랑스 브랜드 '불리 1803'를 국내에 론칭,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패션업계 화두는 '이모작'…화장품·가구도 넘봐

LF뿐만 아니라 다른 패션업체들도 패션 외 다른 사업을 키우는 일에 한창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화장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공 모델'로 꼽힌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화장품 사업에서 지난해 627억원을 벌어들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딥디크 등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화장품 사업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화장품 사업에서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2015년부터 '젊은층의 놀이터'로 각광받는 '커먼그라운드'를 통해 복합 문화사업을 펴고 있다. 대형 컨테이너로 구성된 커먼그라운드는 쇼핑과 공연, 전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명의 'FnC'는 패션과 컬쳐(문화)를 의미한다.

패션과 밀접한 주얼리 사업으로의 진출도 이어진다. 세정은 2013년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를 론칭해 홍콩,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모피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진도가 주얼리 브랜드 '샤링'을 통해 영토 확장에 나섰다.

이들 패션업체가 사업 영역을 넓히고 나선 건 패션이 국내 경기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가처분 소득이 낮아지면 옷 소비가 크게 줄어든다. 뚜렷하던 4계절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면서 겨울철을 제외한 시기에 판매가 부진한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명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옷은 현금 장사나 다름 없다"며 "가처분 소득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가져가기 위해선 사업 다각화를 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봄이면 패션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 것 같지만 현실은 정반대"라며 "단가가 높은 겨울 제품에만 기대를 거는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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