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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태극기 집회 참가자 입건, '촛불 조형물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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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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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0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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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추모 조형물 부순 혐의…4.16연대 "폭력 가담자, 전원 고소할 것"

3.1절 보수 성향 단체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조형물을 파손했다./사진=뉴스1
3.1절 보수 성향 단체의 대규모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세워진 촛불 조형물을 파손했다./사진=뉴스1
극우·보수 성향 단체의 일명 '태극기 집회' 참가자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설치한 촛불 조형물을 부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일 오후 6시30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돼 있던 '희망 촛불' 조형물을 부순 혐의(손괴)로 A씨(5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다른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넘어뜨린 촛불 조형물을 알루미늄 봉으로 내려쳐 파손한 혐의다.

앞서 일부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던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외에 추가로 입건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촛불 조형물은 '4.16약속국민연대'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시민, 문화예술인과 함께 만든 설치물이다.

4.16연대는 "오늘 광화문 일대에서 수구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416 광장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하며 기물을 파손했다"며 "특히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시한 작품과 현수막 등을 마구잡이로 파손했고 이를 만류하던 4.16연대 관계자와 시민들을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4.16연대는 이번 폭력 사태 관련자들을 끝까지 찾아내 처벌할 것"이라며 "경찰에 고소해 폭력 가담자 전원 처벌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1절을 맞아 보수 단체들은 광화문 일대에서 현 정권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자유 민주주의 수호', '문재인 정권 퇴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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