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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호 전 대우조선 사장, 뇌물 혐의로 또 기소…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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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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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전 행장 말한 국회의원들에 후원금 낸 혐의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혐의 인정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5조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5조원대 회계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5조원대 회계사기(분식회계)와 21조원대 사기대출 등 혐의로 징역 9년형을 확정받은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3)이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뇌물을 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고 전 사장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 심리로 20일 열린 뇌물공여 혐의 첫 재판에서 "뇌물을 준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고 전 사장 측은 "강 전 행장의 요청을 승낙한 것은 청탁이나 대가성과 관련된 것이 전혀 아니고 부정청탁도 없었다"며 "당시 고 전 사장은 뇌물공여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 전 사장과 함께 기소된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기소가 늦게 이뤄진 이유에 대해 강 전 행장의 관련 뇌물 혐의가 1심에서 무죄를 받았는데 2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다며 법리적인 문제를 해결 후 기소했다고 밝혔다.

자신의 공적 지위를 이용해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등에 약 620억원의 투자 압력을 가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5년2개월을 선고받은 강 전 행장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 중이다. 1심은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월17일 오전 10시에 다음 재판을 열기로 했다.

고 전 사장은 강 전 행장에게 대우조선해양 대표로 지명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강 전 행장이 지명한 국회의원 6명에게 강 전 행장 명의로 1740만원의 후원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임 전 사장은 대표이사 임기 만료 전 강 전 행장이 말한 국회의원들에 2100만원의 후원금을 내고 강 전 행장에 취임 축하금 1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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