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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습격에 주말 공친 시민들…마스크 없인 외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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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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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실내로…서울 도심 비교적 '한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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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농도가 90마이크로그램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2018.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가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인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농도가 90마이크로그램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진다. 2018.3.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며 미세먼지주의보가 곳곳에 내려진 25일 서울 도심의 하늘도 회색빛으로 물들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5도 내외까지 오르는 봄기온을 나타냈지만 미세먼지의 습격 탓인지 거리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휴일을 맞아 모처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도 마스크로 중무장해 있었다. 그럼에도 눈과 코의 통증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있는가 하면, 탁한 공기를 피해 실내로 자리를 옮긴 시민들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서울 신촌에서 만난 직장인 이모씨(26·여)도 흰색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이씨는 "친구와 약속이 있어 외출했는데 마스크를 껴도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칼칼하다"면서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기사는 나날이 나오는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는 뚜렷하게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중국처럼 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줬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신촌 거리를 걷던 김모씨(28·여)는 "마스크를 끼면 얼굴 화장이 닦이고 숨쉴 때도 답답한데 오늘같이 미세먼지 어플리케이션에서 '최악'을 나타내는 날엔 안 낄 도리가 없다"면서 "또다시 봄철 내내 미세먼지와의 전쟁이 이어지겠구나 싶어 따뜻한 날씨가 안 반갑고 서글프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서초역에서 만난 직장인 고모씨(48·남)는 "답답해서 마스크를 잘 안쓰고 다니는데 오늘 (안쓰고 나온게) 좀 후회가 된다"면서 "이런 미세먼지 상태가 계속되면 건강이 우려될 것 같다"고 걱정했다.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야외 대신 실내 공간에서 주말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광화문 인근의 대형서점에서 만난 대학생 장모씨(23·여)는 "밖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공기가 너무 안좋고 눈도 따가운 것 같아서 실내로 들어왔다"면서 "오늘은 웬만하면 바깥 이동을 줄이고 실내에서 있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현재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PM 2.5)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 전주·남원, 강원 원주, 경기 중·남부권 등 일부 지역에는 미세먼지(PM 10) 주의보도 내려졌다.

오후 1시 기준 미세먼지(PM 10) 농도 일평균값은 서울 124㎍/㎥, 경기 133㎍/㎥, 인천 112㎍/㎥, 대전 115㎍/㎥, 광주 122㎍/㎥, 부산 99㎍/㎥, 대구 100㎍/㎥, 충북 125㎍/㎥, 충남 105㎍/㎥, 전북 107㎍/㎥, 전남 94㎍/㎥, 경남 96㎍/㎥ 등으로 전국적으로 '나쁨' 단계(81~150㎍/㎥)를 나타내고 있다.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일평균값도 서울 102㎍/㎥, 경기 109㎍/㎥, 인천 87㎍/㎥, 대전 75㎍/㎥, 광주 125㎍/㎥, 부산 98㎍/㎥, 대구 71㎍/㎥, 충북 102㎍/㎥, 충남 72㎍/㎥, 전북 81㎍/㎥, 전남 74㎍/㎥, 경남 64㎍/㎥ 등으로 전국에서 '나쁨'(51~100㎍/㎥)~'매우 나쁨'(101㎍/㎥ 이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긴급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정체로 국내외 오염 물질이 축적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2018.3.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이 산책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대기정체로 국내외 오염 물질이 축적됨에 따라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나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2018.3.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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