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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新가전' 3인방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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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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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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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공기청정기 공장 풀가동하지만…"지금 주문해도 3주"

LG전자 직원이 15일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직원이 15일 경남 창원의 건조기 생산라인에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생산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이른바 '신(新)가전'이 폭증하는 수요를 좀처럼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60,200원 상승100 0.2%)LG전자 (89,600원 상승1200 1.4%)는 예년보다 한 달 정도 앞당겨 공기청정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했음에도 지금 주문할 경우 받기까지 최소 2주 가량 걸리는 등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2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2015년 서울·경기 관측 이래 역대 최악의 미세먼지 농도(초미세먼지 PM-2.5 농도 서울 99㎍/㎥, 경기 102㎍/㎥)를 기록한 지난 주말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부 매장은 100만원을 호가하는 공기청정기를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즉시 결제해도 배송까지 최대 3주 정도 걸리는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의 경우 4월부터 광주공장에서 공기청정기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올해는 3월부터 풀가동 중이다. 공기청정기가 계절성 가전제품인 만큼 미리 만들어 봄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지만, 중국발(發) 미세먼지가 시도 때도 없이 공습하는 탓에 공기청정기는 기본, 건조기까지 조기 완판(완전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초 모듈형 큐브 디자인의 공기청정기 '삼성 큐브'에 이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대 용량(14㎏)의 건조기 '그랑데'를 잇따라 출시한 바 있다.

LG전자가 지난달 창원공장에서 만든 건조기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그런데도 건조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는 수령까지 3~4주가 걸린다.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 신가전 3종이 '돈 있어도 못 사게' 된 것은 일단 기본적으로 부쩍 늘어난 미세먼지 지속일수 탓이 크다.

특히 공기청정기는 1가구에 1대가 아닌 자녀 수나 방의 갯수에 따라 2~3대씩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품귀를 부추기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가전공장에 주 52시간 근무를 시범 운영하는 것도 생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 속에 서울 등 일부 지자체를 중심으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을 확대하려는 분위기에다 국방부의 육군훈련소(1344곳) 공기청정기 설치계획까지 나오자 업계는 신가전의 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별 분산생산까지 했지만 폭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시장 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국내 최대 용량 건조기 '그랑데'/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국내 최대 용량 건조기 '그랑데'/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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