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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이번주 고비인데…'속타는' 사측vs'느긋한'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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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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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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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섭 날자 못잡아…노조 '10년 고용·만 65세 정년 보장'만 내세워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지난달 13일 부평공장 출입문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결정된 지난달 13일 부평공장 출입문 앞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한국GM이 노조의 '늑장대응 전략'으로 7차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사측은 지난 21일 6차 교섭 이후 노조에 7차 임단협 교섭을 하자고 지속적으로 요청해왔으나 26일 현재까지도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사측이 노조에 제시한 7차 교섭 날짜는 27일이다.

◇차입금·신차배정 데드라인에도 노조는 '배짱'=사측은 "(임단협을 통한) 비용절감안 합의가 신차 배정에 핵심적"이라며 노조의 양보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차입금 만기와 퇴직금·성과급 지급 시점 등도 다가오고 있어 상황은 더 다급해지고 있다.

반면 노조는 "본사 차원의 신차 배정은 이미 내정된 것 아니냐, 산업은행 역시 (지분만큼의 신규투자에서) 도와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상대적으로 '느긋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다급한 쪽(사측)이 결국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겠냐며 노조의 '배짱' 및 '지연 전략'으로 보는 분위기다.

실제로 노조는 △출자전환 시 1인당 3000만원 가량의 주식 배분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향후 10년간 정리해고 금지 등 '장기발전 전망' 요구조건 21개를 임단협 합의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GMI) 사장 역시 방한 때마다 임한택 한국GM 노조지부장을 만나는 일정을 꼭 잡고 있다. 엥글 사장은 이번주 방한에서도 임 지부장을 만나 비용절감안 합의 관련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현재 GM과 우리 정부는 신규 투자와 실사 개시,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등의 의견 접근을 통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노조와 비용절감안 합의만 미해결 난제로 남아 있는 셈이다.

GM 본사도 총 3조원 규모 차입금에 대한 출자전환 및 신차배정이 이뤄지려면 한국GM 노사가 이번주 안에는 남은 비용절감에 대해 조건부 잠정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GM 이번주 고비인데…'속타는' 사측vs'느긋한' 노조
◇추가 인건비 절감만이 돌파구..차입금 재연기도 필요=한국GM에 따르면 노사가 아직까지 합의하지 못한 비급여성 인건비(복리후생 비용) 절감 규모는 약 1000억원에 달한다.

한국GM 사측은 지난 21일 6차 임단협 교섭에서 관건이 되고 있는 비급여성 인건비 관련 노조 요구를 일부 받아들인 수정안을 제시했다. 기본급 동결 및 성과급 삭감(약 1400억원)에 대해선 노사가 이미 합의를 이룬 상황이다.

수정안에 따르면 사측은 통근버스 운행 노선 및 이용료 조정, 중식 유상 제공, 학자금 지급 제한(최대 2자녀) 등 노조가 민감하게 반응했던 비급여성 인건비 항목 축소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연차 휴가 미사용분에 대한 수당 지급 축소 △자녀 학자금 지급 3년간 유보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비급여성 인건비 절감에 대해선 노사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이번주내 이사회를 열어 재무상황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본사에 빌린 차입금 7220억원의 만기는 이달 31일까지로 연기돼 있는데 추가 연기가 필요한 상황이며 4월 1~8일에는 9880억원의 또 다른 차입금 만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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