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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북미일 3국 정상회담 배제 안해" 남북미 정상회담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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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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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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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 위한 3국 정상회담 부정 안해"…북일 정상회담 관련 "다양한 방법으로 타진중…자세한 내용 말 못해"

【도쿄=AP/뉴시스】25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는 초밥집인 '큐베이(Kyubey)'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2018.03.2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쿄=AP/뉴시스】25일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에 있는 초밥집인 '큐베이(Kyubey)'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2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2018.03.25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과 일본, 북한이 함께 만나는 '북미일 3국 정상회담'도 고려하고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과 미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한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26일 열린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북한과 미국, 일본이 참여하는 3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단계에선 실행할 수 없다"면서도 "북미일 형태의 정상회담을 부정하진 않는다"고 답했다. NHK는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북일 정상회담에) 미국을 포함한 3개국 정상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평했다.

아베는 "(북미일 정상회담의 경우)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성과가 어느 정도 예상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납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앞서 문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남북과 미국이 한 번에 만나는 '남북미 정상회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최근 일본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재팬패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일본인 납치 문제가 대북 외교 의제로 포함되길 강력히 피력하고 있다.

앞서 북한 측에 북일 정상회담 의사를 타진한 것과 관련해서 아베 총리는 "베이징 대사관 루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에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하고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일단 내달 있을 미일 정상회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아베 총리는 지난 24일 자민당 전국 간사장 회의에서 4월 중순 개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와 함께 납치문제의 포괄적 해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베는 "대화를 위한 대화는 의미가 없다. 일본에 있어 중요한 건 납치 문제의 해결"이라며 "미일 정상회담을 기회로 일본인 납치 문제가 진전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지난 2014년 북한과 일본이 접촉했을 때 1979년 11월 실종됐던 가네다 다쓰미쓰라는 사람이 현재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북한이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가네다의 평양 입국 사실을 인정한 시점은 일본 정부가 납북 피해자로 보고 있는 다나카 미노루의 북한 입국을 인정했던 때와 같다. 즉 납북 일본인이 2명으로 늘어난 셈이다.

다만 4년 전 북한이 인정한 사실을 일본 정부가 최근에 와서 공개한 데 대해 대북 외교전에서 납북 일본인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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