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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교육부차관 "2020학년도 대입 정시비율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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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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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10여개 사립대 총장에 요청
대학 측 긍정 검토…2020대입부터 소폭 늘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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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란 교육부 차관./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박춘란 교육부 차관./뉴스1 DB © News1 장수영 기자

박춘란 교육부 차관이 최근 서울 주요대학 총장들을 만나 오는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정시전형을 늘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교육부와 교육계에 따르면, 박 차관은 최근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10여개 사립대 총장들을 직접 만나거나 통화해 수시 확대 자제와 정시 조정 의견을 전달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전형안 제출기한(3월30일)을 앞두고서다. 구체적인 전형비율은 언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 차관이 국민들의 염원인 단순·공정한 입시에 대해 대학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급격한 수시 확대와 지나친 정시 축소는 다양한 상황에 놓인 수험생들의 기회를 축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 차관이 직접 총장들에게 대입전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입학전형을 정하는 건 대학의 자율이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교육부가 월권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교육부 차관이 의견을 전달한 만큼 대학들도 그동안 이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한양대·중앙대·경희대·한국외대·이화여대 입학처장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정시모집 인원을 늘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학년도 대입에서 이들 대학의 정시비율이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대학들이 종전 계획을 손질키로 하면서 30일로 예정됐던 2020학년도 대입전형안 제출기한이 보름가량 미뤄졌다. 따라서 대학들은 4월 중순쯤 교육부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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