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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성추행' 전직 검사 영장 기각…"도망·증거인멸 염려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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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3.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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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진모 전 검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3.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진모 전 검사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18.3.3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검찰이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검사에 대한 신병 확보에 실패했다.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 전직 검사 진모씨(41)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검찰의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허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 가족관계, 종전 직업에 비추어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볼 수 없고, 이미 수집되어 있는 증거의 내용을 고려할 때 증거인멸 염려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진씨는 이날 오전 10시15분쯤 흰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진씨는 '피해자가 여럿인데 왜 그랬냐' '전직 검사로서 심경이 어떠냐'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올라갔다.

진씨는 지난 2015년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진씨는 별다른 징계나 처벌을 받지 않고 검찰을 떠났다. 피해자가 사건이 공론화 되는 걸 강력하게 반대했다는 게 당시 검찰의 설명이었지만, 공안통 고검장 출신인 부친의 영향으로 감찰이 중단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진씨는 모 대기업의 법무팀 상무로 취직해 해외연수차 미국에 머물러왔다.

검찰 성추행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대검 측으로부터 당시 자료를 넘겨받은 뒤 그를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조사단은 진씨에게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가 다수인 것으로 파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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