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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방AI센터, 살상용 무기 개발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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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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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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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공학자 50여명 '카이스트와 공동연구' 보이콧 선언에 해명 …한화 "병력감축 필요한 부분 적용"

“살상용 무기 개발 계획이 없다.”

해외 일부 과학자들이 살상 무기 개발에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하려 한다는 이유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 대한 협력 중단(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카이스트가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카이스트는 5일 국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낸 해명자료에서 “국방AI융합연구센터(이하 국방AI센터)는 인간윤리에 위배되는 연구를 수행하지 않는다”며 “통제력이 결여된 자율무기 등 인간 존엄성에 어긋나는 연구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이스트에 따르면 국방AI센터는 AI를 기반으로한 지휘지원시스템, 지능형 물체추적·인식기술대형 잠수정 복합항법 알고리즘, 지능형 항공기 훈련시스템 등 주로 방어용 무기를 연구한다.

센터 관계자는 “국방 분야 과학화를 위해 DMZ(비무장지대)에 설치할 지능형 CCTV(폐쇄회로TV)와 국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AI 기반 물류시스템 등을 개발할 뿐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공격형 무기 개발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킬러로봇 개발 의사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신 총장은 ”카이스트는 인권과 윤리 기준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있다“며 ”AI 무기 등 인간 존엄성에 반하는 어떤 연구 활동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스트 측은 4일 저녁 이같은 입장을 담은 총장 명의의 메일을 보이콧에 동참한 학자들에게 발송했으며, 이들 중 일부로부터 ‘의혹이 해소됐다’는 답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센터에 대한 외부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해 신 총장이 직접 ‘AI와 인류의 공존’을 주제로 한 윤리헌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는 정부의 병력 감축 계획에 대비한 무인화 기술과 지뢰 제거 등 인간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을 하는 데 쓰일 인공지능 로봇을 개발하는 데 있을 뿐 살상무기를 개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30개국의 저명 로봇공학자 50여명이 국방AI센터에서 추진하는 AI 무기연구를 문제 삼으며 ‘카이스트와의 공동연구 보이콧’을 선언했다. 학자들은 공동서한을 통해 “인간의 통제가 결여된 채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무기를 개발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카이스트 총장이 할 때까지 카이스트 소속 교수 초청 및 공동연구에 일체 협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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