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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060원선 공방 끝에 1059.7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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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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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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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5일 오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원/달러 환율이 1060원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리다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가팔랐던 원화 강세 분위기가 진정된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 외국인 배당금 송금 수요 등 양방향 재료들이 팽팽히 맞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 내린(원화 강세) 1059.7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하락세를 반영해 전일 대비 2.3원 내린 1057.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반등을 시작해 1063.6원에 장중 고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최근 큰 폭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동시에 외국인 배당금 송금 수요를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종가 1054.2원은 2014년 10월29일(1047.3원)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내일부터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일이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고점을 높이는 데는 실패했다. 원/달러 환율은 1063.6원까지 오른 뒤 다시 내리막을 탔다. 오후 들어선 1057원까지 낙폭을 확대한 뒤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 시장을 지배했던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목록을 공표하고, 다음날 중국도 보복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무역전쟁 공포감이 고조된 바 있다.

그러나 4일(현지시간)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관세 중 어떤 것도 아직 실제로 시행된 건 없다. 이 모든 건 제안"이라고 말하며 중국과의 타협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국내 증시도 강세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9.46포인트(1.22%) 오른 2437.52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일만에 '사자'에 나서 699억원 순매수했다. 수출 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도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오후 3시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7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3.53원 하락했다. 같은 시각 원/유로 재정환율은 1유로당 전일대비 0.28원 내린 1299.8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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