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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궤양 치료제 연구하다 천연치약 개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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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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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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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용 큐제네틱스 대표 "천연·한방 좋아하는 중국에 320억 규모 수출 MOU"

큐제네틱스의 공동창업자. 왼쪽부터 장문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윤보용 대표, 박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진제공=큐제네틱스
큐제네틱스의 공동창업자. 왼쪽부터 장문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 윤보용 대표, 박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사진제공=큐제네틱스
“항암치료를 하면 잇몸궤양이 생기는데 잇몸궤양 치료제를 개발하다 ‘맵지 않고’ 잇몸질환균까지 잡아주는 천연치약을 개발했습니다. 치약회사는 아닙니다.(웃음)”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 입주한 큐제네틱스의 윤보용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큐제네틱스는 신약 개발회사”라며 “후보물질들이 천연물과 한약재 기반이라 생활용품, 화장품 등에 먼저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3월 경희대 창업보육센터에서 출발한 큐제네틱스는 최근 새로 지은 경희대 한의과대학으로 이전했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문패를 단 기업은 현재 큐제네틱스가 유일하다. 큐제네틱스 사무실 오른쪽으로는 공동창업자인 장문석 경희대 한의과대학 교수와 한의사 출신인 박성규 교수의 연구실이 있고, 왼쪽으로는 두 교수가 같이 사용하는 200㎡ 규모의 한의학처방연구실이 자리한다. 윤 대표는 “장 교수와는 15년 전 바이오벤처(메덱스바이오)를 설립했다가 2년 만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며 “이후 장 교수는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줄기세포 연구를 했고, 나는 금융권으로 복귀했는데 2년 전 바이오사업에 재도전하기 위해 뭉쳤다”고 말했다.

창업에 실패한 과거 경험에서 윤 대표가 얻은 게 있다면 캐시카우(cash cow·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줄 사업모델이 필요하다는 것. 그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나온 천연물질 특허기술로 개발 가능한 기능성화장품, 건강보조식품이 많다”며 “한의대 교수팀이 직접 개발한 제품들인 만큼 신뢰가 높아 한의학을 선호하는 중국에서 먼저 성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큐제네틱스의 치약은 잇몸질환 치료제의 주요 후보물질인 천연원료를 함유해 양치 자체로 잇몸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윤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일반치약 사용이 어려운 암환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맛을 감별하는 소믈리에가 양치 후에도 테스트가 가능한 수준의 천연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큐제네틱스가 개발한 천연샴푸는 남성불임 연구에서 시작됐다. 남성호르몬 과다분비가 탈모와 관련이 있어 이를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연구하다 개발한 게 탈모예방 물질을 함유한 샴푸다. 이 제품은 중국 ‘저장성의 이마트’로 불리는 렌화슈퍼(3000개 매장 보유)의 온라인몰에서 판매 중이며 중국 하오이고우홈쇼핑 판매에서도 생활용품부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윤 대표는 “국내 화장품시장은 진입이 어렵지만 천연과 한방을 좋아하는 중국시장에선 오히려 입소문이 나면서 공동마케팅을 제안하는 파트너사가 많다”며 “최근엔 320억원 규모의 수출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큐제네틱스는 동남아 에스테틱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베트남 호찌민의 에스테틱숍과 계약하고 천연화장품 마케팅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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