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휴온스, 해외 성장 잠재력 상승

머니투데이가 4일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하태기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휴온스, 해외 성장 잠재력 상승'입니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 (21,000원 ▼200 -0.94%)에 대한 꼼꼼하고 세밀한 분석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 사업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파악과 전망을 통해 올해 수익 증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였습니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의 경쟁력으로 뛰어난 경영리더십을 꼽았습니다. 휴온스의 성장 배경에는 기존사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경영리더십이 밑바탕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휴톡스와 리도카인의 수출 잠재력에 주목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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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는 전문의약품, 뷰티 및 헬스케어, 수탁으로 사업구조가 나뉜다. 각 사업부가 연간 10% 중반의 고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제약사 평균보다 높은 성장률이다. 이같은 성장배경에는 기존사업에 대한 마케팅 역량, 신규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력을 이끌어내는 뛰어난 경영리더십이 있다.


올해 휴온스는 신제품 출시와 강한 마케팅으로 전문의약품과 국소마취제 등이 고성장하며 의약품 매출이 12~13% 증가할 전망이다. 휴톡스 수출도 수출지역 다변화 등으로 20%안팎 늘어날 것이다. 올해 매출액은 3237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영업이익은 R&D(연구개발) 비용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전년대비 12.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툴리늄 톡신 휴톡스, 국소마취제 리도카인 등의 수출 잠재력이 커졌다. 우선 휴톡스의 국내외 성장 비전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지난해 8월 유럽 6개국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고, 그 이후 공장 실사를 거친 뒤 지난 4월부터 수출 본계약을 체결했다.

휴톡스는 현재 동남아, 중동, 남미 일부에 수출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출시장 확대로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진출은 현지 파트너 회사를 선정하고 MOU를 체결한 다음 2019년 상반기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선 현재 임상3상이 진행중인데 하반기까지 임상을 완료하고 2019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휴톡스 국내 판매가 성사되면 필러 엘라비와 함께 영업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R&D에선 안구건조증치료제의 임상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4월 리도카인의 미국수출 품목허가를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 받았는데 의미가 크다. 의미있는 규모의 리도카인 미국 수출이 가능할 것이다. 또 한국 공장에 대한 실사가 통과됐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의약품으로 확장성도 있을 것이다.

휴온스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높인다. 올해 추정 실적, 휴톡스와 리도카인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 R&D 투자를 반영했다. 이는 무상증자 20% 반영 전 기준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매력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