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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강전] 즈베레프에 0-2 완패..BMW오픈 결승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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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4강전] 즈베레프에 0-2 완패..BMW오픈 결승行 무산

스타뉴스
  •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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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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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FPBBNews=뉴스1
'한국 테니스 영웅'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22위)이 알렉산더 즈베레프(21·독일·세계랭킹 3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회 4번 시드 정현은 5일 오후 8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MTTC 이피토스 컴플렉스에서 열린 즈베레프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BMW 오픈'(클레이코트) 4강전서 0-2(5-7, 2-6)로 완패했다.


이로써 정현은 BMW 오픈 두 대회 연속으로 4강에 머물렀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즈베레프에 패하고 말았다.

정현의 1세트는 다소 아쉬웠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3-1로 앞서나갔지만 연속 5게임을 헌납하며 3-5로 그대로 세트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낚으며 4-5로 추격한 다음 극적으로 즈베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뺏어 5-5 균형을 맞췄다.

어렵게 맞춘 동점에서 또다시 브레이크를 당한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며 5-7로 1세트를 헌납했다.


정현은 2세트 첫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1-1 상황에서 정현은 3번째 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내주고 말았다.

1-2로 뒤지자 정현은 와르르 무너졌다. 연속 두 게임은 내주며 1-4로 몰렸다. 이후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한 차례 따낸 다음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아쉽게 대회를 마친 정현은 오는 7일 오후 ATP 투어 1000시리즈 마드리드오픈 1회전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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