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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CEO]부산 '맛 전도사' 변신…배우 이기영 "웰빙트렌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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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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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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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B 설립해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 오픈

배우 이기영이 지난 4월 오픈한 서울 강남역 부근의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배우 이기영이 지난 4월 오픈한 서울 강남역 부근의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미역국입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인 미역과 오뎅의 맛을 서울에 알리고 싶습니다"

이기영은 1984년 연극 '리어왕'으로 데뷔한 뒤 약 16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연극배우로 활동할 때는 코미디 전문이었지만 대중들에게는 선 굵은 강한 연기로 더 익숙하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F&B를 설립한 뒤 올 4월 서울 강남역 부근에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의 식당을 오픈했다. 여러 사업을 하면서 직접 자신이 대표이사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운관의 이 대표는 부산의 호텔과 전망대 등을 운영하는 사업가다. 그는 지인들과 함께 2012년부터 부산 해운대의 씨클라우드호텔 운영을 시작해 국내 최초의 애완동물 동반 전용호텔 '더 펫텔', 영도구의 태종대 전망대 운영을 하고 있다. 매주 촬영이 없는 날은 부산을 방문해 마케팅 회의를 주재하고 매장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30여년 전만 해도 부산은 서울 사람들에게 막연히 먼 곳, 해방감이 느껴지는 지역이었다"며 "1983년 대학생 때 친구들과 광안리 해수욕장을 처음 찾은 뒤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곳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배우 이기영이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배우 이기영이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가 미역국과 어묵에 관심을 가진 건 지난해부터 태종대 전망대를 운영하면서다. "전망대 푸드코드에서 어떤 음식을 판매할까 고민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미역국과 어묵을 판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미역국은 어릴 때 사업을 하시던 어머니가 집에서 만들어주신 추억의 음식입니다. 그동안 배우는 연기로 알려야 한다는 생각에 사업가로 활동을 알리지 않았지만, 직접 대표를 맡은만큼 어머니의 맛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온전한 한끼'를 의미하는 브랜드 '온끼'도 이 대표가 직접 지었다. 최근 웰빙 트렌드와 함께 미역국 전문점이 늘어나는 점도 기회였다 이 대표는 약 6개월에 걸쳐 전국의 유명 미역국집을 다니면서 맛을 직접 비교했다.

이 대표는 "결론은 재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최고의 미역을 수급하기 위해 기장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냉동이 아닌 생전복을 사용하는 등 최고의 식재료를 우선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끼'는 조개, 가자미, 소고기, 전복, 성게알 미역국과 부산의 명물인 수중전골, 어묵 요리 등을 판매한다. 어묵 베어커리에서는 부산에서 당일 공수한 '초량어묵'을 가지고 부추,해물, 깻잎 등 19여종의 어묵을 직접 만든다. 또 매장에서 아침마다 쌀도정을 해 '쌀맛'을 살렸다.

이 대표는 "부산에서 어묵으로 유명한 부전, 초량, 영도 시장의 어묵을 직접 먹어봤는데 맛을 결정하는 생선살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초량어묵이었다"며 "생선살 비중을 90%까지 올려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의 미역국 정찬
'온끼-미역국정찬&부산어묵'의 미역국 정찬

덕분에 온끼는 점심시간에만 미역국 200여그릇이 판매될 만큼 '웰빙식당'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올해 강남과 분당에 온끼 매장을 추가로 2곳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장을 찾은 사람들이 가맹점 문의를 하지만 미역국 전문점으로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년여간의 준비기간 동안 추가 매장을 열 수 있는 자금을 모두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를 할 때도 시청자들과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았다"며 "내 얼굴을 보고 오는 사람들에게 든든한 한끼 식사를 제공해주는 어머니의 식당 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김건우
    김건우 jai@mt.co.kr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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