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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찬반…"직접 찾아뵙자" vs "부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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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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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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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버이날(5월8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월이 가정의 달인만큼 어린이날과 마찬가지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가뜩이나 돈 쓸 일이 많은 5월에 어버이날까지 쉬게 되면 부담스럽다는 반응으로 갈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p), 응답자의 65.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휴일 지정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효도할 시간이 부족하니 쉬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씨(30)는 "어린이날엔 쉬는데 어버이날은 쉬지 않는게 불합리하다"며 "회사에 휴가를 내지 않고도 편안하게 부모님에게 효도할 시간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도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는 움직임은 꾸준히 있었다. 문 대통령은 "모든 어른들을 모두의 어머니, 아버지라 생각하고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어버이날을 법정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면 안되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돈 쓸 일이 많은 5월에 경제적 부담만 가중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어버이날 휴일 지정 반대'라는 청원이 수십 개 올라왔다. 3453명의 동의를 얻은 '어버이날 휴일 지정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서 청원자는 "휴일이 아니어도 어차피 경제적으로 양 가 부모님을 챙기고 있는데 휴일이 되면 직접 찾아봬야하는 물리적 부담만 늘어날 뿐"이라고 말했다.

어버이날을 휴일로 지정하더라도 공무원과 대기업 직원들만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며 반대하기도 했다. 한 청원자는 "보장된 연차 휴가도 제대로 못 쓰는 현실에 어버이날이 휴일이 돼 봤자"라며 "불공평한 현실에 씁쓸한 마음만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찬성과 반대 의견을 아우르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누리꾼들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합쳐 '가정의 날'로 하루를 기념하면 되겠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올해는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겠다고 밝힌바 있다. 한 해 동안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한 후 내년에 공휴일 지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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