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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금융시장 규모 277조…전년比 11%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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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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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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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발간..RP·전단채·CP 늘고 CD 거래 줄어, 단기시장금리 기준금리 인상에 ↑

지난해 단기금융시장 규모 277조…전년比 11% 늘어
지난해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 시장 규모는 27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27조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들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를 대거 늘려서다. 기업어음이 전자로 발행·유통하는 전자단기사채(전단채)도 성장세를 주도했다.

한국은행이 8일 공개한 '2017년 단기금융시장 리뷰' 책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우리나라 단기금융시장 규모는 277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11.0%가 증가했다. 2016년의 14.6%(32조)에 비해서는 낮지만 2015년 2.6%, 2014년 8.6% 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세다.

단기금융시장은 금융기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이 단기적인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통상 만기 1년 이내의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자금시장이라고도 한다.

상품별 시장 규모는 △기업어음(CP) 151조2000억원 △RP 61조5000억원 △전단채 43조1000억원 △콜 16조원 △ 양도성예금증서(CD) 5조4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말과 비교해 CP 10조3000억원(7.3%), RP 9조6000억원(18.5%), 전단채 8조6000억원(24.9%) 각각 증가했다. 콜은 전년과 유사한 규모를 나타냈으며 CD는 1조3000억원(19.4%)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RP시장의 높은 성장세는 자산운용사가 이끌었다. 자산운용사는 2015년에 RP시장에서의 자금조달(RP매도) 규모가 4조1000억원(일평균 잔액기준)에 불과했으나 2016년에 9조4000억원, 지난해 19조원으로 급증했다. 헤지펀드, 채권형 펀드 등이 레버리지 투자에 적극 나서면서 자금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레버리지 투자란 자본(순자산) 대비 총 투자금액을 확대하는 투자 방식으로 투자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질 경우 더 높은 자기자본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식이다.

정부의 사모펀드 활성화 방안 등으로 국내 헤지펀드 설정 잔액은 2013년 말 1조8000억원에서 지난해말 12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채권형 헤지펀드는 2013년 말 2000억원으로 미미했으나 지난해 말에는 3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전체 헤지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근접했다.

한은 관계자는 "RP시장은 자산운용사의 자금조달이 많아지면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CP와 전단채시장은 일반 기업과 금융기관이 발행을 늘리면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인상한 영향으로 단기시장금리가 상승했다. 익일물 금리인 콜과 RP 금리가 지난해 말 각각 1.58%, 1.70%를 기록해 전년말에 비해 각각 0.31%포인트, 0.29%포인트 올랐다. 91일물 금리인 CD와 CP 금리도 지난해 말에 각각 1.66%, 1.80%로 높아졌다. CD와 CP 금리는 완만히 하락하다가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상승해 전년말 대비로는 0.14%포인트, 0.09%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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