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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다이애그노믹스, 2000억 책정..적자 기술특례 향방 가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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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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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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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분석기술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적자에도 2000억원 이상 기업가치 책정…공모시장 주목

마크로젠 차트
유전체 분석 서비스 회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책정했다. 적자회사의 기술특례를 통한 상장이라는 점에서 공모 결과에 따라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희망공모가밴드를 4700~5700원으로 제시했다. 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2045억원이다. 오는 6월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주관사는 SK증권이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 2000억 책정..적자 기술특례 향방 가를듯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유전체 분석을 통해 암을 비롯한 여러 질병이나 질환을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오 분자 진단을 통한 '비침습 산전진단검사'(NIPT) 등이 주력 분야다.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애그노믹스가 2013년 합작 설립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지난해 9월 한국콜마홀딩스 투자를 받아 주목받았다. 이어 12월에는 김준일 락앤락 회장의 개인 자금 50억원을 유치했다.

다만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적자회사라는 점에서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엇갈릴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억원에 영업손실 51억원, 순손실 60억원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대비 커졌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2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산출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우선 비교기업으로 국내 마크로젠 (27,300원 상승200 0.7%)과 해외 Myriad Genetics를 선정하고, 두 회사의 2016~2017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평균인 약 44배를 적용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현재 적자기업이기 때문에 2020년 추정 실적에다 할인율을 반영하고, PER 44배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를 결정했다.

결국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을 추진하는 회사인 만큼 미래 기대 가치를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어느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정할지는 발행회사와 주관사의 결정이다. 오는 6월 진행될 수요예측 때 얼마나 시장 참여자의 투자 수요를 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최근 회계 이슈 등 영향으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지난해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공모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특히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공모 결과는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술특례 상장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SK증권은 지난해 공동주관을 맡은 힘스 이후 첫 코스닥 상장 주관 사례라는 점에서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성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진단 및 검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다만 최근까지 이어진 누적 적자와 최근 바이오 업종의 낮아진 눈높이를 고려하면 공모 흥행을 위해선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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