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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대출 장사 짭짤하네…주식 신용공여 이자 수익 4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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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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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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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 껑충…부수적 수입서 주수익원 부상, 급등락 속 대출 제한 등 리스크 관리

빚을 내 주식을 사거나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증권회사의 이자 수익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주요 20개 증권사의 신용공여 이자수익은 4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2991억원보다 37.4% 증가했다. 신용공여 이자 수익에는 주식 매입 자금을 빌려주는 '신용거래융자'와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하는 '예탁증권담보대출'이 포함됐다.

올 들어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증권사의 이자 수익 확대로 직결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18일 현재)은 12조4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5192억원)보다 65.7% 급증했다. 예탁증권담보대출 잔액도 18조5081억원으로 1년 전(14조2887억원)보다 29.5% 늘었다.

바이오 열풍에 이어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경협주가 들썩이면서 대출을 받아 주식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증권사, 대출 장사 짭짤하네…주식 신용공여 이자 수익 40% 늘었다
증권업계에서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많은 이자 수익을 올렸다.

올 1분기 미래에셋대우는 신용거래융자 이자로 378억원, 예탁증권담보대출 이자로 307억원을 거둬 총 신용공여(대출) 이자 수익 6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466억원)과 비교하면 47.2% 증가한 실적이다.

증권사 신용공여는 자기자본 규모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8조원을 넘어 업계 1위다. 미래에셋대우는 타사보다 신용공여 여력이 커 이자 수익도 업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어 KB증권(416억원), 한국투자증권(415억원), 삼성증권(377억원), NH투자증권(376억원), 키움증권(347억원), 신한금융투자(238억원) 순이었다. 하이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는 신용공여로 각각 52억원, 181억원의 이자 수익을 거둬 1년 전보다 73.3%, 64.5% 급증한 실적을 냈다.

부수적 수입 정도로 인식되던 이자가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실제 미래에셋대우는 올 1분기 순영업수익(영업수익에서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비용을 차감한 금액) 중 이자손익 및 배당이 전체의 25%를 차지해 전통적 수익원인 위탁매매(35%)의 뒤를 이었다.

오는 9월부터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확대돼 신용거래융자에 쓸 여력이 늘어 이자 수익의 추가 확대도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테마주를 중심으로 주가 급등락이 심해지고 있어 일부 종목에 대해선 신용거래를 제한하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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