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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기준 1위 '쾌적성'...단독주택 선호 뚜렷해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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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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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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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에서 Living으로] 변서경 주택산업硏 연구원, 미래 주거트렌드 7가지 제시

변서경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변서경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원. /사진제공=주택산업연구원
"앞으로 10년 뒤 주거트렌드는 소유에서 거주로 이동할 것입니다. 사는 것(buying)보다 사는 것(living)이 중요해지는 시대죠."

미래 주거 트렌드를 연구해 온 주택산업연구원 변서경 연구원은 10년 뒤 주거 트렌드를 이같이 예측했다.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 사회, 기술, 환경 등의 요인으로 미래주택은 소유보다 거주가치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변 연구원이 예상한 주거트렌드는 △베이비붐 세대와 에코세대의 수요 교체 △다운사이징(소형화) △주거비 절감 주택 △공간기능 다양화 △숲세권 △첨단기술 주택 △임대사업 보편화 등 7가지 형태로 요약된다.

10년 뒤에는 1950~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붐세대가 은퇴하고 이들의 자녀인 에코세대가 새로운 주택 수요자로 떠오른다. 변 연구원이 2016년 서울·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베이비붐세대의 23.8%가 "10년 뒤 경기도로 이주하고 싶다"고 했고, 60.3%는 서울에 남길 원했다.

반면 경기도로 이주를 원하는 에코세대는 14.4%로 베이비붐 세대의 절반 정도였다. 서울에 거주하는 에코세대 77.5%는 10년 뒤에도 서울 거주를 선택했다. 서울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떠난 자리를 에코세대가 채우는 양상이다.

수요교체 과정에서 베이비붐세대는 전원생활을, 에코세대는 다운사이징을 선호할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에서 은퇴하고 자녀 교육까지 마친 베이비붐 세대는 직주근접, 학군 등은 무의미하다. 에코세대는 급등한 집값과 주거비 부담으로 전용면적 40~60㎡의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에코세대는 생애주기상 가구구성원이 늘어나는 단계여서 60~85㎡ 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겠지만 소득에 따라 주택을 축소하는 이들도 상당할 것"이라며 "주거비 부담 등으로 미래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다기능주택, 친환경 에너지절감 주택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삶의 질'을 중시함에 따라 주택 선택 기준도 '쾌적성'이 1순위로 올라섰다. 앞선 설문조사에서 미래에 주거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쾌적성을 꼽은 응답자가 35%에 달해 교통편의(24%), 생활편의시설(19%), 교육환경(11%) 등을 앞질렀다. '숲세권'이나 단독주택 선호 현상이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주택 수요면에서 세대교체와 저성장시대 돌입, 삶의 질에 대한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을 보는 관점도 투자보다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에는 투자가치가 주택 선택의 주요 기준이었으나 미래는 주거 환경이 더 중요해진다"며 "주택 공급자도 맞춤형 주거서비스와 첨단 기술로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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