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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가 가지고 논 선거…'디지털 선거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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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 조준영·김희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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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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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6·13지방선거]유튜브 동영상·정치뉴스, 카카오톡 열린채팅 '고독한 000방', 인스타그램 인증샷 등 콘텐츠 풍요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등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모습이 지나가는 시내버스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2018.06.12.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에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 등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 모습이 지나가는 시내버스 유리창에 비치고 있다. 2018.06.12. yulnet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선거 때마다 전국 곳곳은 표심을 구하는 후보들의 목소리로 가득하다. 시민들이 소음공해를 호소할 만큼 유세는 열성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참여는 소극적이다. 특히 13일 열리는 6.13 지방선거에선 더욱 그랬다. 전날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이목이 집중된 탓도 있다.


'노관심' 선거가 우려됐지만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선 '정치 소비'가 활발했다. 1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이 SNS에서 유권자들의 6.13 지방선거 소비경향을 분석했다.



우선 유튜브의 변화가 심상치 않았다. 기존까지는 정치뉴스를 재가공한 동영상을 올리는 수준이었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선 정치영역을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치 크리에이터가 직접 이슈를 소개하고 해설과 전망을 제시하는 작은 뉴스채널들이 눈길을 끌었다.

재보궐 선거를 설명하고 있는 국범근 쥐픽쳐스 대표/출처=쥐픽쳐스 유튜브 캡쳐
재보궐 선거를 설명하고 있는 국범근 쥐픽쳐스 대표/출처=쥐픽쳐스 유튜브 캡쳐



'G pictures'(쥐픽쳐스)가 대표적인 채널이다. 국범근 쥐픽쳐스 대표(21)는 고등학교 때부터 1인 미디어로 활동하며 정치 크리에이터로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지난 8일 '투표하기 전에 봐야 할 영상'(☞클릭)이란 제목으로 지방선거를 종합적으로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누굴 뽑는 선거인지, 지역구와 비례대표의 차이, 눈 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등 선거를 앞두고 헷갈릴법한 내용들을 자세히, 쉽게 설명했다.


'진지'한 콘텐츠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뜬금없는' 지방선거 관련 영상들이 더 많았다. KBS 공채 개그맨 황신영씨가 운영하는 'ENa School에나스쿨'엔 지난 10일 '길 가다 갑자기 선거운동 껴들기'(☞클릭)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뜬금없는 춤과 개그로 유명세를 탄 황씨는 신희근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의원 후보의 유세 현장을 '급습'해 몸을 흔들었다. 신나는 유세 음악에 '과한' 부채춤을 선보인 이 1분 남짓한 영상은 6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신희근 개꿀', '무보수 홍보' 등 유쾌하게 영상을 즐기는 댓글들이 달렸다.



&#39;고독한 김경수&#39; 방 캡쳐
'고독한 김경수' 방 캡쳐

'디지털 선거 소비'는 다채롭게 진화했다. 지난해 말부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고독한 000'방이 유행했는데 텍스트 채팅 없이 오로지 연예인의 사진만 공유하는 것이 규칙이다. '고독한 박명수'방이 대표적이다. 소위 '웃짤'(웃긴 사진)을 생산하는 채널 역할을 한다.



이 '고독한 방'이 최근엔 정치영역으로까지 방을 넓혔다. 좋아하는 정치인의 사진을 지지자들이 공유하며 즐기는 현상이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열린채팅 방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한 '고독한 김경수' 방이다. 이곳은 김 후보 '짤'의 최대 생산지다. 채팅 참여자 수가 1000명에 이른다.

김 후보 캠프에서 SNS를 분석하는 류설아씨는 "잘 생긴 후보 사진들을 많이 찍고선 왜 인터넷에 올리지 않느냐며 자생적으로 생겨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자발적으로 창의적인 정치인 관련 콘텐츠를 생산해 유통하는 현상은 정치가 자신의 삶과 연결됐다는 생각에서 비롯됐고, 또 그런 생각을 낳았다. 이는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는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으로까지 확장된다.

사전투표를 마친 BTS의 진(왼쪽) 과 배우 정우성(오른쪽) /출처=인스타그램
사전투표를 마친 BTS의 진(왼쪽) 과 배우 정우성(오른쪽) /출처=인스타그램


젊은 세대들의 인기 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은 사진 공유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답게 투표 인증샷이 주로 올라온다.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전투표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인증샷은 연에인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자신의 정치참여를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12일 오전 기준으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를 검색한 결과 '#사전투표' 32만31건, '#투표인증' 21만5538건, '#투표인증샷' 5만8038건 등으로 관련 게시물들이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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