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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주전산기 IBM 유지…개별 업무별로 리눅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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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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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9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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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닉스·메인프레임 모두 '디지털 혁신과 무관'…"개별업무 x86전환 추진"

국민은행, 주전산기 IBM 유지…개별 업무별로 리눅스 도입
KB국민은행이 주전산기를 IBM 메인프레임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유닉스 전환을 검토했지만 안정성 등을 고려해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주전산 시스템 기종을 IBM 메인프레임으로 확정하고 관련 예산을 확정해 이사회에 보고했다. IBM과의 계약은 이달 중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당초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유닉스 전환을 검토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차세대 시스템의 기종 선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상반기 개발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공식 개발에 착수한다는 시간표를 짜기도 했다.

특히 국민은행이 은행권 대세인 유닉스 기종을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유닉스 기종은 개방형 시스템으로 호환성이 좋아 스마트뱅킹 구축에 적합하며 유지·보수 비용 측면에서도 한국IBM에 의존해야 하는 메인프레임에 비해 유리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국민은행이 IBM 메인프레임 유지를 결정한 배경은 현재로선 IBM 메인프레임과 유닉스간 현재의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에는 큰 변별력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지난 2014년 주전산기 교체 논란으로 그룹 경영진이 동시 낙마한 이른바 'KB사태' 당시만 해도 유닉스로의 전환이 보다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4년 이상 지난 현재로선 주전산 시스템의 기종이 디지털 혁신과 무관하다는 것. 특히 유닉스도 클라우드 서비스,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최적화된 전산시스템이 아니라고 판단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IBM과의 계약 종료 시점까지 유닉스로의 주전산 시스템 교체를 마치기에는 일정이 촉박했고, 시스템 전환에 들어갈 인건비 등 막대한 비용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국민은행은 향후 클라우드 환경을 x86 기반 리눅스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x86 기반 리눅스로의 시스템은 3000만명 고객의 거래를 감당해야 할 국민은행으로선 '안정성의 부담'이 컸다는 평가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리눅스를 도입한 곳은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

국민은행은 전산 시스템 전반을 한꺼번에 바꾸는 이른바 '빅뱅' 방식 대신 당장의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하는 일명 '더 K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IBM 메인프레임의 강점인 안정성을 고려해 주전산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업무는 x86 기반으로 전환,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갖추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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