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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중국 찾은 김정은…북중 정상 '밀월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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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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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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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정세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 발전시킬 것" 김정은 "한반도 비핵화 새 국면 열어나갈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CTV 캡처) 2018.6.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1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그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CTV 캡처) 2018.6.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를 다시한번 과시했다. 양국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또한번 밀월을 가시하면서 어이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협상에서 중국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체제 건설이라는 공동 인식을 달성하고 성과를 거둔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높이 평가한다"면서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북한이) 북중 양당과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고도로 중시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불과 3개월 만에 김 위원장과 세 차례 회담을 통해 양당이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고 북중 관계 개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면서 "국제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관계를 발전시키고 공고히 하려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과 북한 인민에 대한 우호, 사회주의 북한에 대한 지지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 성과를 잘 실천하고 유관국들이 힘을 합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함께 추진하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중국은 우리의 위대한 우호 이웃 국가로, 시 주석은 존경하고 믿음직한 위대한 지도자로, 시 주석과 중국 당, 정부, 인민이 나와 당, 정부, 인민에 보내준 우의와 지지에 감사한다"면서 "북한 노동당 전체와 인민을 잘 이끌어 시 주석과 달성한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북중 관계를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북미 양측이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한 걸음씩 착실히 이행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북한은 중국 측이 한반도 비핵화 추진, 한반도 평화 및 안정 수호 방면에서 보여준 역할에 감사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평양을 떠나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관영 CCTV와 신화통신은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하게 직전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통상 북한 정상이 중국을 다녀간 이후 방중 여부와 성과 등을 공개했던 이전 관례와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북한 입장에선 북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정상 국가로서 외교에 자신감이 생겼고 중국 입장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다소 소외됐던 자신들의 입지와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과시하는 효과를 노렸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 여사가 동행했으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함께 반갑게 맞았다. 이날 인민대회당 실내에서 진행된 환영 의식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고 김 위원장이 시 주석과 함게 중국군 3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회동에는 중국 측에서 시 주석 부부를 외에 왕후닝 정치국 상무위원, 딩쉐샹 당 중앙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 측은 김 위원장 부부와 최룡해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고위급들이 망라됐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올 들어 세 번째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5월 각각 베이징과 랴오닝성 다롄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이번 방중은 앞으로 이어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협상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선 북중간의 지나친 밀착이 한때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번 방중 역시 미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대북 제재 조기 완화 등에서 뜻을 같이 하는 중국과의 밀착으로 북한의 협상력이 제고되면서 북미 협상이 보다 팽팽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북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충분히 교감한 만큼 이번 방중도 전체적인 구도를 흩뜨리지 않는 선에서 관련국들간에 충분한 소통이 있었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을지로프리덤가디언'이 일시 중단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정도로 무리해서 중국을 찾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전용기 대여 등 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보여준 중국 측의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사안에 대한 설명 및 협의를 통해 중국측의 도움을 계속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면서 "중국을 방문하기 전 미국과도 충분히 소통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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