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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 당긴 美中무역전쟁, '관세카드 바닥' 中 다음 카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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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 2018.06.2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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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구글 등 美 IT기업 보이콧 가능성 대두…
위안화 절하·美국채 매각도 다음 카드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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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미국과 중국간 서로 방아쇠를 당긴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앞서 500억달러 규모의 관세 부과 조치를 서로 주고 받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중국은 곧바로 성명을 내고 "강력 맞대응"을 선언했다. 중국의 다음 보복 카드는 무엇이 있을까.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국의 다음 보복 카드로 무역관세가 나올 가능성은 작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이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는 규모가 미국에 수출하는 규모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금액은 1299억달러(약 144조4500억원)인 반면, 수출은 5055억달러(약 562조원)에 달했다. 이미 앞서 지난 16일 5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로 맞대응하겠다고 밝힌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 똑같이 보복관세를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인 것.

CNBC는 LPL 리서치를 인용해 "중국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똑같이 직접 보복할 수단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며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중국이 불공정한 무역을 단행하고 있다는 넓은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미국이 중국에 무역관세 싸움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드의 알렉 필립스와 앤드류 틸튼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무역관세 외에 자국 내에서 활동중인 미국 기업에 대한 제재로 보복을 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나 구글이 주요 타깃으로 이들 제품과 서비스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 제조공장해서 조립을 하는 애플의 경우, 중국 정부가 국가 안보 등을 구실로 조사에 나설 경우, 막대한 제품 공급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이밖에 위안화 가치 절하와 중국이 보유한 미국 채권 등 자산 매각 등이 후속 조치로 이뤄질 수 있다. 게다가 최근 북한과 관계를 회복한 중국이 대북 제재 완화로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은 미국 국채를 제일 많이 보유한 국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는 1조1800억 달러(1309조원)가량이다. 해외에 판매한 미국 국채의 18.8%나 된다. 중국이 대량 매각에 나서면 국채 금리가 급격히 뛸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다음 보복카드가 실제 실현되기까지는 난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중국 정부가 미국 기업들을 옥죄기 시작하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될 수 있다. 위안화 평가절하 역시, 미국의 수출에 압박을 줄 수 있지만 '위안화 안정' 전략을 추구하는 중국 금융당국의 정책과는 맞지 않는 측면이 있다. 게다가 중국이 미 국채 매각에 나서더라도 미 연금펀드나 보험사, 개인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 이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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