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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기자의 3시 40분] 한풀 꺾인 신용융자에도 남북경협주 신용융자만 ↑

  • 김예람 MTN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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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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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 장을 명쾌하게 저격해보는 람기자의 3시 40분입니다. 안녕하세요? MTN 증권부 김예람 기자입니다.



오늘은 남북경협주의 신용융자 리스크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빚을 내서 주식을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기록했다는 뉴스 많이들 들으셨죠. 신용거래융자가 지난 12일 12조 6,400억원을 찍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보였다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는 12조5,100억원으로 3일만에 1,300억원이 줄었습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기법입니다. 주로 단기 차익을 노리기 때문에 시장 불안요인이 되기도 하는데요.



코스피의 박스권 탈출과 코스닥 활성화 정책이 나온 이후 지난해 말부터 급속히 늘어나기 시작했었습니다. 남북해빙 무드 이후 개인의 신용융자는 더욱 늘어났죠.



심지어 전반적인 신용거래융자가 한 풀 꺾이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지난 3거래일 동안 남북경협주 신용거래 규모는 더 늘었습니다.



12일과 18일을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신용거래융자 규모는 1,300억원이 줄었는데요. 이 기간 동안 건설업종 신용융자는 5,390억원에서 5,440억원으로, 기계 업종은 5,810억원에서 5,910억원으로 약 150억원이 늘었습니다.



남북간 경제협력은 장기적으로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사안임에도, 개인만 사고 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 시점에 차익실현을 하자며 팔고 있고요.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3월 중순으로 최근까지 건설업종, 철강업종, 기계 업종에서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기관 큰손을 볼까요? 템플턴자산운용은 대림산업 주식을 76만주, 국민연금은 GS건설을 149만주, 머스트자산운용은 태영건설을 254만주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들은 경협주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순매수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주식담보대출입니다.



SK증권에 따르면 3월 23일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체 증시의 신용융자 증가액 9,800 억원 중 산업재 섹터 신용증가 비중은 90%인 8,700억원에 달합니다. 산업재 섹터 중에서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건설과 기계업종 증가액은 6,400억원으로, 산업재 섹터 내에서 증가 비중이 75%에 이릅니다.



이러한 신용융자는 주가 상승장에서는 주가를 추가적으로 더 높이는 원동력이 되지만, 하락장에서는 리스크 요인이 됩니다. 주가 급락 시에 반대매매를 당하면서 매도세가 커지게 되겠죠.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은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상환 기간이 가장 짧은 경우에도 대부분 증권사에서 6%가 넘는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상환기간 1일에서 15일 기준으로는 약 4~7% 수준이고, 16일부터 30일 기준으로는 6~9% 수준입니다. 신용으로 남북경협주에 투자했는데, 이자율을 넘는 수익률이 나오지 않는다면 상환 압박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신용융자의 또 다른 주축인 제약바이오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거래일동안 제약바이오주의 신용융자거래는 730억원이 줄었는데요.



2015년 이후 제약바이오 신용융자거래 규모와 제약바이오 주가의 상관관계는 0.95에 이릅니다. 거의 동일하게 움직인다고 보면 되겠죠. 특히 제약바이오 주가가 신용을 선행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제약바이오 주가가 하락하면 신용융자로 들어왔던 개인수급이 줄어들고 하락장을 만들겠지요.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주가 하락이 신용융자 감소로 이어져, 추가적인 하락을 가져오는 트리거가 될 가능성을 높인다"면서 "바이오주 하락이 지속될 경우 신용융자 반대매매 압력으로 작용해 언더 슈팅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올 들어 주식 거래량 폭증과 신용거래융자 증가로 인한 수수료가 늘면서 증권업계의 수익도 높아졌죠. 국내 55개 증권사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61% 증가한 1조4,5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에는 개인들의 남북경협주 매매가 더 두드러졌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브로커리지 수익을 기반으로 증권주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탄력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신용융자 폭탄이 터질 수 있고, 줄어들기 시작한 신용융자 거래 규모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와 같은 브로커리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겠죠. 이에 따른 증권사 수익과 증권주의 움직임도 연결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2. 이번에는 전문가들이 꼽은 내일장 핫 플레이어를 만나볼 시간입니다. 4개 종목 보실까요?



수요일인 오늘은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센터 이범상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범상 /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센터 과장]



감사합니다.



3. 개장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걸, 아! 시간입니다.
내일은 영국 영란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 등에 의해 다음 금리 인상 관련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태도를 취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의 90%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밖에 한국은행이 5월 생산자 물가지수를 발표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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