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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대장주 ‘잠실 엘스’...시세 상승률은 은행 이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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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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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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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크]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초역세권…초·중·고 모두 품은 단지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경. /사진=박치현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경. /사진=박치현 기자
서울 송파구 소재 잠실엘스는 '잠실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3단지였던 '리센트', '트리지움'과 더불어 '엘리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최고 34층, 72개동, 59~119㎡, 5678가구 규모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사진)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준공 이후 줄곧 지역 '랜드마크'로 군림해왔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5·6번 출구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고, 2·9호선 종합운동장역도 인근에 자리한다.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주요 도심이동이 수월하다.

커뮤니티 시설은 없지만 길건너 잠실종합운동장, 잠실야구장, 수영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도 도보권이다. 잠실지구대, 우체국 등 공공기관도 인접해있다. 단지 내 초·중·고(잠일초, 신천중, 잠일고)가 모두 있어 교육여건이 좋다. 같은 학군인 잠신고도 근거리다.

잠실동 소재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잠실엘스는 교통·편의시설·교육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 시설의 접근성이 좋다"며 "전월세 수요도 높은편"이라 말했다.

잠실한강공원과 석촌호수가 가깝고 단지 내 녹지공간도 풍부한 편이다. 잠일초·잠일고를 둘러싼 '뽕나무근린공원' 외에도 각 건물동 사이 수목이 가득하다.

건폐율 16%, 용적률 275%로 일부 구역은 아파트동 간격이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지 규모가 커 동위치와 층수에 따라 집값이 최대 2억원까지 차이난다. 가장 비싼 곳은 상가와 인접한 구역이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크게 상승할 때 지역 대장주인 잠실엘스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3월 10억5100만~11억5000만원에 팔린 84.8㎡(5층) 주택형이 1년이 지난 올 3월엔 5억원 이상 오른 1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되고 보유세 개편이 예고되면서 최근 호가는 내려가는 추세다.

잠실동 K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강남 3구 아파트들이 모두 1~2억원 정도 가격하락을 겪고 있다"면서도 "잠실 입지의 강점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잠실엘스는 랜드마크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단지 내 잠일초등학교 전경. /사진=박치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단지 내 잠일초등학교 전경. /사진=박치현
잠실엘스는 학군과 교통환경은 강남·서초구에 떨어지지 않지만, 집값은 낮아 대기업·금융기관 종사자, 공무원들이 선망하는 곳이었다. 2000년 중반 잠실 지역 입주 폭탄과 금융위기로 매매가와 전세값이 약세를 보이자 이곳에 집을 마련한 인사들이 많았다.

현직에 있는 대표적인 인물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해 인사청문회에서 유일하게 소유한 주택 '잠실엘스'의 구입경위를 설명하기도 했다. "공직자들이 주식시장 이런 데 투자하는 것이 제한돼있고 그쪽에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저 집 한 채 마련하는 데 전력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했다.

23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 단장으로 있던 2009년 8월 부인과 공동명의로 잠실 엘스 119.93㎡(이하 전용면적) 5층 아파트 1채를 사 거주해왔다. 매입가격은 15억8500만원이었다.

최 위원장은 당시 9억원 상당의 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를 매각하고도 자금이 모자라 제2금융권까지 이용해야 했다. 지난 4월 같은 면적 실거래가는 19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최 위원장 거주 기간 동안 연간 상승률은 약 3%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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