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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박병호·고종욱, 동반 폭발.. 넥센 연패 탈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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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척=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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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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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하성-박병호-고종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나란히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하성-박병호-고종욱.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날 KIA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3번 김하성(23)과 4번 박병호(32), 5번 고종욱(29)이 선봉에 섰다.

넥센은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최원태의 호투와 폭발한 타선의 힘을 더해 9-4의 넉넉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동시에 KIA를 끌어내리고 하루 만에 5위 자리에 복귀했다. 먼저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지만, 결과는 역전승이었다.

우선 선발 최원태가 호투했다.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째. 다승 공동 2위군에 합류했다.

여기에 타선이 폭발했다. 이날 넥센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볼넷도 6개를 골라냈다. 잘 치고, 잘 본 셈이다.

핵심은 3번 김하성-4번 박병호-5번 고종욱이었다. 이날 김하성은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만들어냈다. 고종욱은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이었다. 합계 1홈런-7안타-5타점-5득점이다.

소위 말하는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김하성은 역전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 우선 넥센은 4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4회말 2점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말 공격에서 김하성이 나섰다.

김하성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섰고, 상대 임기영으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자신의 시즌 10호포. 6월 첫 홈런이었고, 25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그리고 이 홈런이 결승포였다. 중요한 순간 대포를 쏜 셈이다.

박병호도 있었다. 김하성 다음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안타를 치고 나간 후,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6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고,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4-2의 다소 불안한 리드를 6-2의 넉넉한 우위로 바꾸는 순간이었다.

이날 전까지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있었다. 홈런 페이스가 완전히 살아난 셈이다. 장정석 감독도 "정말 대단한 타자다"라고 치켜세웠다. 이날은 홈런은 없었다. 하지만 홈런 없이도 '4번 타자'의 위용은 계속됐다. 귀중한 쐐기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종욱도 빛났다. 고종욱은 이미 7회까지 2안타를 치며 멀티히트 경기를 일궜다. 이후 6-4로 앞선 8회말에는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6-2에서 6-4로 쫓긴 상황에서 터진 귀중한 적시타였다.

야구는 상대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는 팀이 승리하는 종목이다. 득점을 위해 중요하지 않은 타순은 없지만, 특히나 중심타선의 힘이 필요함은 불문가지다.

물론 KIA의 중심타선도 좋았다. 3번 안치홍과 4번 최형우가 백투백 홈런을 쐈고, 5번 이범호도 2루타를 치며 1안타 1득점이 있었다. 하지만 넥센의 중심타선이 조금 더 강했고, 넥센이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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