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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좌절 극복하고 아마 최고로..LG 이정용의 고진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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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스틴조선호텔=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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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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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정용 /사진=스타뉴스
LG 이정용 /사진=스타뉴스
"가문의 영광입니다. 1차 지명은 생각해보지도 못했어요."

2019 KBO 신인 1차지명 행사에서 LG 트윈스가 뽑은 이정용의 아버지가 한 말이다.

동아대 에이스로 활약 중인 이정용(22)은 고교 졸업 당시만 해도 평범한 선수였다. 2015 신인드래프트서 10라운드 100순위까지 이정용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당시 1차지명 넥센 최원태, LG 김재성 등이 동기다.

대학 진학도 여의치 않았다.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명문 팀 스카우트 제의도 없었다. 서울에서만 자란 이정용은 동아대를 선택해 타지 생활을 시작했다. 야구를 하겠다는 열정과 의지, 그리고 성남고 은사 박성균 감독의 조언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이정용은 "부모님이 가장 힘들어 하셨다. 고등학교 감독님(박성균 감독)께서 야구의 끈을 놓지 말라고 하셨다. 포기는 절대 생각해본 적 없다. 무조건 잘한다는 생각, 좋은 결과만 그렸다"고 돌아봤다.

사실 최근 대졸 출신 성공사례를 많이 줄었다. 뛰어난 자원은 대부분 대학 진학 전에 프로에서 데려간다. 프로 진출에 실패한 선수들이 대학을 택한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정용도 그런 케이스였다.

LG 이정용 /사진=LG트윈스 제공
LG 이정용 /사진=LG트윈스 제공


하지만 박성균 감독은 이정용의 잠재력을 확신했다. 이정용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감독님이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정용이는 무조건 2~3년 안에 최고로 성장할테니 기다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운도 따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170cm에 머물던 키가 쭉쭉 자랐다. 3학년 때 180cm까지 컸고 대학에 와서도 4~5cm 더 자랐다. 이정용은 동시에 몸무게도 키웠다. 벌크업에 공을 들여 15kg를 불렸다. 현재 그의 프로필은 키 186cm에 몸무게 85kg이다.

잠재력은 올해에 터졌다. 대학 1학년 때에는 4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2학년 때에는 16경기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27로 평범했다. 3학년 때에도 17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4.11이었다. 올해에는 13경기서 47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2.11, 이닝당출루허용율(WHIP) 0.70, 피안타율 0.135에 불과하다. 볼넷 13개에 탈삼진은 무려 65개. 김동수 LG 스카우트총괄은 "현 시점에서 아마에서 최고의 공을 던지는 선수"라 평가했다.

이정용의 아버지는 "1차지명은 생각도 못해봤다. 그저 10라운드 안에만 뽑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울먹였다.

물론 1차지명이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이제 새출발 기회를 잡은 것일 뿐이다. 이정용 또한 "내가 잘해야 대학 야구에 대한 관심도 늘어날 것이다. 책임감도 무겁다. 직구 구위와 제구력 자신 있다. 롤모델은 오승환"이라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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