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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샤키리·자카 벌금…FIFA "정치적 메시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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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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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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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스위스 대표팀의 세르단 샤키리가 지난 23일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스위스 대표팀의 세르단 샤키리가 지난 23일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 중인 스위스 대표팀 선수 두 명에게 벌금을 내렸다.

26일(한국시간) FIFA는 스위스 간판 공격수 세르단 샤키리(27·스토크시티)와 그라니트 자카(27·아스날)에게 정치적 메세지를 담은 표현을 했다는 이유로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1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주장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4·아스날)에게도 5000스위스프랑(약 6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

우려와 달리 벌금을 받은 세 선수에 대한 출전정지 징계는 내려지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3일 열린 스위스와 세르비아의 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이었다. 이날 스위스는 0-1로 뒤지다가 후반전에 터진 자카와 샤키리 골 덕분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득점에 성공한 두 사람은 골을 기념하는 세리모니로 양손을 가슴에 모으고 독수리를 형상화하는 동작을 취했다. 주장 리히슈타이너도 샤키리의 골이 들어가자 함께 독수리 세리모니를 했다.

이들이 표현한 독수리 모양은 알바니아 국기에 담긴 '쌍두독수리'를 뜻하는 것으로 해당 세리모니는 코소보를 지지하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알바니아계가 대다수인 코소보는 세르비아의 자치구였다가 2008년 알바니아계 반군의 주도로 독립했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이들의 독립을 지지했지만 세르비아와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은 독립을 인정하지 않아 갈등이 여전한 상태다.

샤키리와 자카는 알바니아계 코소보 혈통으로 코소보의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소보에서 태어나 스위스로 탈출해 난민 생활을 겪기도 한 샤키리는 자신이 신는 축구화 양쪽에 각각 스위스 국기와 코소보 국기를 그려 놓았다.

자카 역시 부친이 코소보 독립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유고슬라비아 정치범 수용소에 3년여 간 수감되기도 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이 끝난 뒤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이 끝난 뒤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이들의 정치적 성향은 자유지만 FIFA는 월드컵이나 국가 대항전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표현이나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을 취할 경우 페어플레이 정신에 위배되는 것으로 간주해 벌금이나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내린다.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3·4위 전에서 박종우(29·에미리트 클럽)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종이를 들고 세리모니를 하기도 했다. 이에 FIFA가 3500 스위스프랑(약 390만원)의 벌금과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스위스와 경기를 펼친 세르비아도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세르비아 팬들이 정치적·차별적 성향의 구호를 플래카드를 내걸었고 세르비아축구협회 슬라비사 코케자 회장과 믈라덴 크르스타이치 세르비아 대표팀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심판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벌금(1만 스위스프랑)을 부과했다.

이에 더해 FIFA는 앞서 지난 21일 응원단이 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욕설이 담긴 구호를 외친 데 대한 책임으로 멕시코 축구협회에 벌금 1만 스위스프랑을 부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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