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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韓증시 '안갯속'… "당분간 관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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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현 기자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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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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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2300선 하방 견고하지만 반등 요소 부족…"7월초까지는 시장 지켜볼 때"

미중 무역분쟁에 韓증시 '안갯속'… "당분간 관망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시장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무역분쟁으로 인한 코스피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96포인트(0.30%) 내린 2350.92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중국기업 투자제한 조치 도입 가능성 등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하락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장중 2326.61까지 밀렸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도 한때 2% 넘게 빠졌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날보다 4.60포인트(0.55%) 떨어진 831.4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중국기업 투자제한 조치 도입으로 IT(정보기술)주가 즉각적인 타격을 볼 수 있다는 분석에 삼성전자 (77,700원 상승400 0.5%)가 장중 4만5900원을 터치, 액면분할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0.75% 오른 4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당분간 시장 변동성 확대 불가피=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공개된 악재보다 바로 예측 자체가 어려운 불확실성이다. 미중이 비공개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강대강 맞불 작전을 펴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과 중국이 부분적 타협에 다다른다면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시장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7월6일 관세 부과 전까지 부분적인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구용욱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장은 "지금 지수를 바닥으로 볼 수도 있지만 신흥국 위기설이나 달러 강세 등 예측이 힘든 변수들이 많다"면서 "바닥이다 아니다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절대적인 이익규모 면에서 바닥 수준에 가까워져 있는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불확실성이 걷히기 전까지 관망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북미 정상회담이 시장 기대감에 미치지 못해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인상, 신흥국 위기 가능성 등에 글로벌 무역분쟁 우려까지 맞물리면서 코스피에 불리한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오는 7월6일 이전에 미국과 중국이 타협점을 찾는다면 증시 불확실성도 해소될 수 있지만 관세 부과가 시작되면 하반기 국내 증시 전망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윤 센터장은 "코스피 하방 지지선은 견고하지만 반등 요소가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7월 초까지는 시장을 지켜보면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300 하회 가능성 vs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변동성 완화=일각에선 미중 무역분쟁이 시장 예상보다 격화되면서 지수 추가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이어진다. 삼성전자 등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더해져서다.

서동필 BN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될 명분이 분명치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2300선이 깨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스피 PER(주가수익비율) 8.6배 수준인 2300선이 깨지고 난 후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변수에 따른 증시 조정은 이달 마무리되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완화될 것이란 긍정론도 있다. 미국과 중국 모두 파국으로 가기에는 각자의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양국의 벼랑 끝 전술이 결국 ‘파국’보다는 협상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기싸움’이라고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또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편이고 실적 수준으로 판단할 때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도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재홍 PTR자산운용 CIO(최고운용책임자)는 "지금까지 유동성의 힘으로 지수를 끌어왔는데 이제는 펀더멘털로 지수를 유지할 수 있느냐는 시험대에 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당분간 투자심리가 좋지 않겠지만 장기화될 문제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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