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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수익 개선 목적 전기료 인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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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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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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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연속 적자났지만 견딜만한 수준… 산업용 경부하 요금은 왜곡된 소비구조 조정"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제공=한국전력공사
김종갑 한국전력 (23,550원 상승300 -1.3%)공사 사장(사진)이 26일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적자 문제에 대해 “적자는 났지만 견딜만한 상황이고, 견딜만한 수준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분기 (연속) 적자가 났지만 상당 부분 흡수해나가고 있는 중이고 그런 노력을 앞으로 좀 더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적자 문제는) 생각보다 한전 내부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게 제 판단”이라며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투자도 지금처럼 효용이 아주 작은데 투자비는 많은 그런 한계비용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 투자원칙에 안 맞기 때문에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산업용 경부하 요금 조정 움직임이 결국 한전 적자 보전을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견딜만 하다는 의미에서 정부에 (요금 조정 과정에서) 한전의 전기판매수익은 중립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올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276억13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4분기(-1294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손실. 한전이 영업손실을 낸 것은 원가 개념인 전력구입비와 연료비가 상승한 탓으로 분석된다. 이 때문에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한전의 적자 문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김 사장은 한전의 적자 문제와 별도로 왜곡된 전기소비 구조는 개선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꼽은 것이 산업용 경부하 요금제다. 그는 “경부하 요금제가 과거 밤 시간대 남는 전기를 기업이 활용케하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는데 2000년대부터 상황이 달라졌다”며 “지난해 심야시간에 쓴 전기소비량이 49%인데 더 이상 (전기소비량이 낮은 때라는) 경부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전기의) 원가회수율이 낮으니까 2차 에너지인 전기소비가 늘어난 것”이라며 “전기 가격이 계속 쌀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1차 에너지를 써야할 부분에 2차 에너지인 전기가 확대되는 것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리 효율이 좋아도 가스복합발전 효율이 62%, 석탄발전은 40% 정도에 불과하다”며 “그런데 이렇게 생산한 전기를 다시 (열과 같은) 1차 에너지로 전환하는 용도로 쓰는 것은 분명히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기요금 조정은 차등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계속해 왔던 관행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굉장히 신중하게 하겠다”며 “특별히 문제될 기업이나 업종에 대해서는 고려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한전의 경영목표에 대해서는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에너지전환 정책 실천과 한전의 디지털 변환, 신사업 및 해외사업 영역 확정이 그것이다. 김 사장은 “에너지전환은 굉장히 중대한 방향 전환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하지만 열심히 소통을 할 예정”이라며 “신산업 분야는 한전이 경험했던 기술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로 확산해 나가되 아주 신중하게 수익성 등에 역점을 둔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변환의 경우 한전을 단순한 전기판매사업자에서 ‘에너지 디지털 플랫폼 운영자’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서 데이터전문가 등을 헤드헌팅 중이다. 김 사장은 “이 분야에서 사장보다 월급보다 몇배 되는 대표 선수를 몇 명을 뽑으려고 계속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원전 수출에 대해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수주는) 잘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다”고 했다. 다만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의 경우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턴키 방식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전기를 팔아야 하는 구조”라며 “어떻게 수익성을 확보하고 위험은 어떻게 회피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워킹그룹을 통해 영국 정부와 얘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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