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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검찰 소환조사에 '침울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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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 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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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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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컵 갑질' 사건 2달여간 오너 일가 포토라인만 9회째…조원태 사장만 '예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자택공사 비리 혐의로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 출석하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자택공사 비리 혐의로 서울 서대문 경찰청에 출석하는 모습./사진=머니투데이 DB
조양호 한진 (42,150원 상승650 -1.5%)그룹 회장이 28일 조세포탈,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진그룹은 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18,350원 상승350 1.9%)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가 알려진 지난 4월 12일 이후 조 회장 일가가 줄줄이 관계 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조 회장이 직접 소환 조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물컵 갑질' 사건 이후 2달여간 한진가(家)는 경찰, 검찰, 세관, 법무부, 공정위 등 사정당국의 전방위적인 수사 압박을 받아왔다. 오너 일가에 대한 수사당국의 포토라인 횟수도 10회에 가깝다.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 5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2번, 조현민 전 전무 1번 등이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을 제외하고 모두 서로 다른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조 회장의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종오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9시30분 조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4월30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조 회장 등 자녀들은 선친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의 해외 부동산과 예금을 상속받는 과정에서 상속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납부하지 않은 상속세 규모는 500억원대고 이 때문에 내야 할 과태료 등을 포함하면 1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조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와 관련 서울시 중구 소공동의 한진빌딩과 조 회장의 동생인 조남호 한진중공업홀딩스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자택,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조 회장과 일가족이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 납품 거래에서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을 중간 납품업체로 끼워 넣어 통행세를 받는 수법으로 배임 횡령을 저질렀다는 의혹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통행세는 실질적으로 역할이 없는 기업이 거래 중간에 끼어들어 챙기는 일종의 수수료다.

현재 트리온무역은 한진 계열사인 정석기업 대표 원종승씨와 조 회장의 자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공동대표를 맡은 면세품 중개업체다. 미호인터내셔널은 조 회장 부인인 이명희 전 이사장 등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린 업체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25일과 3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내 재무본부 사무실, 대한항공 납품업체인 트리온무역과 미호인터내셔널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달 초부터는 트리온무역, 미호인터내셔널, 대한항공 본사에 근무하는 실무자들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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