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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LG '4세 경영'…책임경영 이끌 '6인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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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혁 기자
  • 임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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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6.2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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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회장에 구광모 LG전자 상무 선임…하현회 부회장과 공동 대표이사 체제

막오른 LG '4세 경영'…책임경영 이끌 '6인회' 누구
구광모 LG전자 (140,000원 상승7000 -4.8%) 상무가 29일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구 회장을 보좌할 LG 전문경영인 '6인회'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 회장이 아직 만 40세로 '젊은 총수'인데다 LG에서 경영수업을 받은지 13년째인 것에 비춰볼 때 전문경영인들이 지근거리에서 구 회장을 보필해 연착륙을 도울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LG는 이날부터 현재 대표이사 겸 COO(최고운영책임자)인 하현회 부회장과 구 회장이 이끄는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

㈜LG는 "구 대표는 지주회사 경영자로서 미래준비, 인재투자, 정도경영에 중점을 두고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LG 사업 전반에 대해 전문경영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을 포함해 LG그룹 내에서 부회장 직함을 갖고 있는 전문경영인은 총 6명. 모두 1950년대 생인 이들 부회장들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일반 직장인이 오를 수 있는 최고 자리에 올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들 전문경영인 중 가장 선임은 2012년 부회장 자리에 오른 차석용 LG생활건강 (1,580,000원 상승16000 -1.0%)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LG그룹 내 인수합병(M&A)의 귀재로 꼽히는 차 부회장은 1953년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P&G 사장을 거쳐 2005년 LG생활건강 사장을 맡으며 LG그룹에 합류했다. 14년째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차 부회장은 코라콜라음료, 더페이스샵, 해태음료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만들었다.

2013년 말 정기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박진수 LG화학 (979,000원 상승31000 -3.1%) 부회장은 화학사업의 다양한 부문을 두루 거친 업계 전문가다. 1952년생인 박 부회장은 제물포고, 서울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했다. 2008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사장에 올랐고, 2015년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권영수 LG유플러스 (12,200원 상승50 -0.4%) 부회장은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등 그룹 경영의 핵심을 두루 거친 정통 LG맨이다. 1957년생으로 LG 부회장 중 가장 젊다. 그는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말 LG유플러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 부회장은 비운의 그룹인 국제그룹의 고(故) 양정모 회장의 아홉번째 사위로, LG 그룹 내에서도 오너들에게도 직언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1955년생으로, 용산고, 연세대 세라믹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스티븐슨대에서 금속공학 석사와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LG디스플레이 사장에 취임한 후 LCD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차기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사업을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말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고졸 신화'의 주인공이다. 1956년생인 조 부회장은 용산공고 졸업 후 1976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했다. 세탁기 설계실 엔지니어로 시작해 세탁기 설계실장, 세탁기 사업부장 등을 역임, LG전자 세탁기를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놓는데 기여했다. 이후 LG전자 HA(가전) 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단독 CEO가 됐다.

LG전자 안팎에서는 구 회장이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하고 창원사업장 등에서 근무한 점을 들어 LG 경영 전반에 조 부회장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1956년생으로 부산 금성고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했고, 일본 와세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LG금속에 입사한 하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 임원을 거쳐 2012년 ㈜LG 시너지팀장, 2014년 LG전자 HE(TV)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LG에는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고하기 때문에 구 회장이 이들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평소 구 회장이 겸손하고 소탈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문경영인들을 우대하며 호흡도 잘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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