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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격 '뚝뚝', 전농동·답십리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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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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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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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단지 입주물량 집중된 영향, 매매가는 고공행진… 9~10월 이사철 전후 하락세 멈출 듯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단지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단지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올 초보다 전셋값이 5000만원 넘게 떨어졌어요. 대단지 전용면적 59㎡ 전세를 4억원 미만에 구하려는 사람도 꽤 있어요."(답십리동 공인중개소 대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답십리동 일대 신축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약세다. 시청, 광화문 등 도심과 가깝고 청량리역 재개발 호재가 반영돼 집값은 대폭 뛰었지만 전셋값이 내리면서 일부 단지는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이 50%를 밑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달 초 답십리동 ‘힐스테이트 청계’ 전용 84㎡(22층)가 4억4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3월 같은 평형(23층) 전셋값이 5억4000만원이었는데 9500만원이나 떨어진 것.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전용 84㎡(22층) 분양권이 이달 초 9억원에 팔렸다. 최근 호가는 9억5000만원을 웃돈다. 전셋값이 시세의 절반에 못미치는 셈이다.

한 달 먼저 집들이를 시작한 ‘답십리 래미안미드카운티’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 전용 84㎡(6층) 분양권이 8억7000만원에 거래되고 집값은 상승세지만 전셋값은 되레 떨어졌다. 이달 초 전용 84㎡(10층)가 보증금 4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넉달 전보다 1억원 내린 수준이다.

답십리 래미안위브 단지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답십리 래미안위브 단지 전경. /사진=머니투데이DB

‘답십리 래미안위브’, ‘청계 한신휴플러스’, ‘래미안크레시티’ 등 인근 대단지 아파트도 전셋값이 하락세다. 월세 역시 연초 대비 10만~15만원 정도 내렸다는 게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농동, 답십리 일대 재개발 신축 아파트 단지의 입주 시기가 맞물리면서다. 지난 5월부터 동대문롯데캐슬노블레스(684가구), 래미안미드카운티(1009가구), 힐스테이트 청계(764가구)가 잇따라 입주를 시작했고 내년 1월에는 답십리 파크자이(802가구)가 입주민을 맞는다. 단기간 3000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운 '역전세난'이 발생해 전·월세 가격이 조정을 받은 것.

전농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신축 단지는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는 집주인들이 세입자를 찾는 문의가 많다"며 "9~10월 이사철이 지나면 시세에 맞춰 다시 이전 시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전농동, 답십리 일대 매매가는 청량리 재개발 기대감과 맞물려 고공행진 중이다. 전농1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노블레스는 지난달 전용 84㎡(12층) 분양권이 9억5776만원에 팔렸고 최근엔 10억원을 호가한다. 최초 분양가 대비 4억원 넘게 오른 수준이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실거래는 뜸하다. 부동산 규제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한편 서울 송파구에서도 연말께 9000가구가 넘는 '헬리오시티'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근 잠실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등 대단지 아파트의 전셋값이 연초대비 1억~2억원 떨어졌다.



  • 유엄식
    유엄식 usyoo@mt.co.kr

    머니투데이 건설부동산부 유엄식입니다. 건설업계와 서울시 재건축, 재개발 사업 등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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