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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유강남, '논란의 진실'과 '훈훈했던 전화한통'

스타뉴스
  • 고척=김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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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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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왼쪽)과 LG 유강남
이달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KIA전.

KIA는 에이스 양현종(30)을 마운드에 올렸다. LG 역시 에이스 타일러 윌슨으로 맞섰다. 결과는 LG의 8-1 승리. KIA 선발 양현종은 5이닝 동안 2피홈런 포함,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이날 LG 안방마님 유강남(26)은 양현종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2회 1사 1,2루 기회. 유강남은 KIA 양현종의 4구째를 통타해 좌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계속해서 팀이 4-1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유강남은 풀카운트 끝에 6구째 속구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포로 연결했다.

홈런을 친 순간. 유강남은 타구를 잠깐 응시한 뒤 이내 1루로 뛰어갔다. 그런데 바로 이때였다. 양현종이 홈런을 맞는 순간부터 유강남을 시선에서 놓치지 않은 채 쳐다보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양현종은 대략 유강남이 1루를 밟을 때까지 한참을 쳐다봤다.

지난 8일 유강남이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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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유강남이 양현종을 상대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국가대표 특급 좌완 양현종도 물론 경기서 홈런을 허용한다. 그러나 양현종이 홈런을 얻어맞은 뒤 상대 타자를 이렇게 계속해서 쳐다보는 모습은 분명 이례적이었다. 유강남이 그렇게 상대를 자극할 정도로 오랫동안 타구를 감상한 것도 아니었기에, 경기 후 일부 야구 팬들은 양현종에 대해 이른바 '꼰대(?)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 주중 고척 원정 경기에서 만난 유강남은 스타뉴스와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에 "아, 제가 양현종 선배께 먼저 전화를 드렸어요"라며 "양현종 선배께서는 '괜찮다. 신경 쓰지 마라'고 말씀해 주셨어요"라며 입을 열었다.

유강남은 '그때 공을 오래 쳐다 봤나'란 물음에 "음, 저는 공을 오래 쳐다본 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선배니까 제가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죠"라며 "그랬더니 양현종 선배께서 계속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는 거예요"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유강남은 "양현종 선배께서 장난으로 저한테 '너 너무한다(웃음)'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공을 오랫동안 쳐다봐서 그런 게 아니라, 네가 나를 상대로 너무 잘 쳐서 너무하다고(웃음). 그러면서 장문의 메시지를 저한테 보내주시더라고요. '나한테 죄송할 일도 아니니까, 전혀 신경 쓰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이야기했다.

양현종이 자신을 쳐다본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는지에 대해서도 유강남은 밝혔다. 유강남은 "양현종 선배님은 제가 그 간 선배님에게 워낙 강해 쳐다본 것뿐이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즉,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올 시즌 유강남은 양현종에게 9타수 6안타(타율 0.667), 3홈런, 7타점으로 무척 강했다. 결국 양현종은 오랫동안 유강남이 자신을 상대로 워낙 잘 쳐 그 이유 등이 궁금해 쳐다본 셈이었던 것이다. 유강남이 적지않은 시간에 걸쳐 홈런 타구를 감상했다고 느낀 건 결코 아니었다.

끝으로 유강남은 "그래서 다시 한 번 느꼈죠. 양현종 선배께서 인성이 좋기로 소문 나셨잖아요. 그래서 아 역시 알려진 것처럼 인성이 좋은 선배님이시구나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사실 대화도 잘 못 나눠 봤거든요.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인데, 장문의 글을 제게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라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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