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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로 미숙아 방지' 임상시험, 출생아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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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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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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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연구진, 산모 93명 대상 임상시험 진행 중 발생… 출생아 17명 폐에 문제

비아그라
비아그라
태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임신부를 대상으로 비아그라를 복용토록 하는 임상시험이 출생아들의 사망으로 인해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암스테르담대학 메디컬센터 등 네덜란드 11개 병원이 참여한 해당 시험에서 출생아 11명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35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던 이 시험에서 연구진은 산모 93명에게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을 복용케 했고 다른 90명의 산모에게는 플라시보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가짜 실데나필을 복용케 했다.

시험 목표는 태아의 성장을 촉진해 미숙아 출산을 막기 위한 약을 개발하는 것으로 실데나필이 산모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태아의 빠른 성장을 유도하려는 의도였다.

가짜 실데나필을 복용한 산모들의 출생아의 경우 3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생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문제는 실제 실데나필을 복용한 산모들에게서 발생했다. 산모들의 출생아 가운데 17명에게서 폐에 문제가 발견됐고 이 중 11명이 사망했다.

지난 2010년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 진행된 유사한 임상시험에서 실데나필이 태아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동시에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BBC는 전했다.

당시 시험에 참여했던 리버풀대학의 자르코 알피레빅 교수는 "네덜란드의 이번 연구는 예상치 못한 것"이라며 "영국·호주·뉴질랜드 시험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일인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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